한국당 27명, 트럼프에 전술핵 재배치 서한 발송한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자유한국당 핵포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 대표인 원유철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원 간사 등 27명 포럼 회원 전원 명의로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해당 서한에는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IRBM(중거리탄도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 발사로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불안감이 유례없이 고조되고 있으며 전술핵 재배치 및 핵무장에 대해 국민 60%가지지 의사를 갖고 있다는 점이 포함될 예정이다.

원 의원은 "안보 불안감의 원인은 북한이 절대무기인 핵을 개발해 한반도 핵독점으로 남한과 그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으로 꼽으며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는 북핵의 고도화된 위협을 억제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불안감을 일거에 해소하는 한편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 우위를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해줄 수도 있다"며 "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며 이를 통해 한반도에 안정된 핵균형 질서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핵포럼 간사인 김성원 의원은 "동맹국인 미국에게 북핵 위협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촉구해야 한다"면서 "포럼 외에 동참할 의원들에게 월요일까지 서명을 해줄 것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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