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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회담, 북핵위기 해결 방안 등 논의


文 대통령 "北 도발 멈추지 않으면 통제할 수 없는 국면 가능"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경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고, 오후 3시경부터 확대 오찬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 정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책에 대해서도 의논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함께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비롯해 우리가 우려스럽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양자 전반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되어 반갑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교역량이 작년에 16% 정도 떨어졌지만, 올해는 6개월 동안 50% 정도 늘어났다"며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훨씬 더 큰 만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국제 정치 상황이 아주 엄중해졌다"며 "여기서 북한의 도발이 멈추지 않으면 통제할 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엄중한 현 상황 인식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멈추게 하고,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그런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저는 연배도 비슷하고, 또 성장 과정도 비슷하고, 기질도 닮은 점이 많아서 많이 통한다고 느끼고 있다"며 "특히 대통령께서 추진하시는 신동방정책과 제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은 꿈을 같이 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러시아의 극동 개발에서 최적의 파트너"라며 "러시아와 한국이 잘 협력한다면 극동 지역은 역내 번영과 평화를 이끌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제 재임 기간 중에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를 크게 격상시키고 발전시키고 싶다"고 기대를 표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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