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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연 6%대 '할부수수료' 면제 나선다


최근 5년 3조2천964억. 1대당 4만원꼴 …신용현 의원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이동통신 3사가 신용카드사 제휴를 통해 부담시켰던 연 6%대에 달하는 할부수수료 면제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4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이통 3사의 휴대전화 할부수수료 면제 지적에 대해 수용의사를 나타낸 것.

이날 청문회에서 신용현 의원(국민의당)은 금융감독원(SGI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최근 5년간 8천300만 가입자가 3조2천964억원의 천문학적 금액을 부담, 연간으로 따지면 1조1천300억원, 단말기 1대당 4만원을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는 셈"이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또 "이통사가 휴대전화 할부판매시 무이자할부를 제공하면서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소비자들이 6%대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래부는 할부수수료 면제를 적극 검토하고, 이통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무이자할부 상품 개발 및 이를 고지, 가계통신비 인하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통 3사는 "다양한 카드사와의 제휴상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고객고지를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용의사를 밝혔다.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도 "할부수수료 문제 지적에 동의한다"며, 제도적 개선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신용현 의원은 앞서 '휴대폰 무이자할부 설명의무화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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