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7] 인텔, 옵테인·3D 낸드 '쌍두마차'

데이터센터부터 일반 사용자까지 유연한 대응력 과시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인텔은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유연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D램과 옵테인의 조합을, 캐싱과 빠른 스토리지를 위해 옵테인 SSD DC P4800X 또는 인텔 SSD DC P4600 시리즈를, 메인스트림 스토리지는 인텔 SSD DC P4500을 갖추고 있다"

롭 크룩 인텔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수석 부사장은 5월 31일 기자들과 만나 인텔 고유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유연한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인텔이 강조하고 있는 부문은 빠른 반응 속도를 위해서는 옵테인과의 조합 내지 SSD로의 활용을 꼽았다. 좀 더 많은 용량을 원할 때는 3D 낸드플래시 기반의 SSD를 선택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인텔이 내세운 '옵테인'은 마이크론과 함께 공동 개발한 3D X포인트 기술을 통해 얻은 결과물로 D램보다는 느리지만 비휘발성을 갖추고 있어 낸드플래시 대비 빠른 속도와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인텔 옵테인의 경우 기존 인텔의 SSD 대비 최대 10배의 처리량과 4배의 대기시간 감소를 기록했다.

3D X포인트 기술은 트랜지스터 사용을 줄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메모리 셀을 워드라인 및 비트라인의 교차점에 놓아 3차원의 바둑판 모양을 형성한다. 그 결과 미세한 단위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

인텔은 스토리지의 보완재 역할을 해주는 옵테인을 지난 3월 출시한 바 있다. 저장장치의 빠른 속도 또는 티어에서 캐싱을 시킬 목적으로 설계된 인텔 옵테인 SSD DC P4800X다.

이 제품은 데이터센터가 D램 일부를 대체하거나 메모리 풀의 크기를 확대시킴으로써 보다 적합한 메모리 풀을 제공한다. 드라이브를 메모리 서브 시스템에 통합시켜 SSD를 D램 형태로 OSD 및 응용프로그램에 제공한다. 같은 수의 서버를 가지고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용자는 TCO를 감소시키면서도 보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3D X포인트 기반 인텔 옵테인 메모리는 에코시스템 내 파트너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130개가 넘는 지원 메인보드가 출시됐다. 올해말 보다 많은 인텔 옵테인 SSD가 공개될 계획이다.

동일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인텔 SSD는 DC P4600 시리즈다. 2세대(32단) 3D 낸드플래시로 알려져 있다. 옵테인의 높은 가격에 따른 대안 중 하나다. 전작 대비 2배 이상 읽기와 쓰기 성능이 향상됐다.

인텔 3D 낸드플래시의 경우 제온 프로세서와 합을 이룬다. 인텔은 450명 이상의 개발자들과 새로운 기술을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 인텔 SSD DC P4500 또는 P4501 시리즈가 포진해 있다. 상위 단계인 P4600 대비 속도는 소폭 더 느리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

인텔은 경쟁사 대비 3D 낸드 플래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롭 크룩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1세대 24단부터 꾸준하게 기술을 개발해 올해 5세대 72단까지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세대상 뒤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구주차원에서 혁신을 추구해 이미 유용성이 입증된 플로팅게이트 기수을 3D 낸드에 쓰고 있다.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올해 하반기 64단 3D 낸드 플래시 기반 SSD를 출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72단 3D 낸드플래시를 상용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64단에 이어 72단은 건너뛰고 96단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타이베이=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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