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막판까지 야당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대다수 야당이 이 후보자 인준에 협조키로 입장을 선회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거부 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합의 처리를 목표로 거듭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중요 목표인 협치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며 "야당 대표와 의원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설득과 토론을 통해 진정한 협치의 과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의 노력, 야당의 대승적인 결단으로 협치 모양새는 만들었지만 아직 큰 퍼즐이 하나 빠져 있다"며 "오늘 모든 노력을 다해 협치의 완성도를 높이고 총리 인준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비서실장 사과에 이어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야당에 양해를 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 기준도 정했다. 이는 사실상 야당의 요구를 100% 수용한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정부 여당의 협치를 위한 노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법정시한인 31일을 넘긴다면 협치는 시작하기 전부터 난파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오늘 하루 모든 노력을 경주해 야당을 설득하고 마지막까지 총리 인준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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