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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7] 스타트업 참가율 대만 제외 韓 1위


29일 프리쇼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전년대비 참가자 10.5% 증가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컴퓨텍스 2017에 참가한 스타트업 중, 주최국인 대만을 제외하고 한국이 가장 높은 참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컴퓨텍스는 그간 PC 산업의 하락과 모바일 생태계의 더딘 진입으로 인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를받았으나 지난 2년간의 성장통을 끝내고 아시아 ICT 전시회의 명백을 이을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통합에 대한 혁신적 추진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ICT전시회 컴퓨텍스 2017에 앞서 공동 주최한 타이트라(TAITRA)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는 하루 앞선 29일 프리-쇼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글로벌 기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올해 컴퓨텍스를 미리 조망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프리 쇼 기자 회견에서 약 300명의 현지 및 국제 기자가 참가했다. 올해 1천개의 전시업체가 총 5천10개 부스를 사용할 것"이라며, "이번 컴퓨텍스 방문자는 컴퓨텍스 주최자와 함께 글로벌 기술 생태계 구축에 대한 헌신을 보여줌으로써 지난해 해당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하이테크 산업의 역학 관계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컴퓨텍스는 지난 2년 동안 ‘글로벌 기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재자리매김하는데 집중했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혁신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게이밍 및 가상현실(VR) 등 5개 주제 아래, IoT 생태계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ICT 산업의 전 영역을 아우른다.

전시공간은 총 4개로 구분된다. 스타트업을 위한 포럼, 피칭, 제품 및 솔루션 시연, 매치메이킹 미팅 및 네트워킹 이벤트가 진행되는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InnoVEX), 보안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홈 및 엔터테인먼트, 웨어러블 기술, 자동차 전자부품, 3D 프린팅, 스마트테크 솔루션 등 최신 IoT 애플리케이션을 전시하는 스마텍스(SmarTEX),게이밍 노트북, 게이밍 PC, 디스플레이 카드, 게이밍 액세서리 등 고성능 게이밍 제품들이 전시되며 다양한 VR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게이밍 및 VR관, 애플이 인증한 주변기기가 전시되는 아이스타일(iStyle)이다.

이 중 글로벌 스타트업이 출전하는 이노벡스에서 한국의 주요 스타트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노벡스는 컴퓨텍스가 ICT 산업 혁신을 위해 지난해부터 신설한 전시관이다. 이노벡스는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프랑스, 중국, 미국, 싱가포르, 이스라엘, 홍콩, 덴마크, 인도를 포함해 23개국가에서 272개 스타트업과 비즈니스 인큐베이터가 참가한다.

행사에 대해 월터 예 타이트라 사장은 “해외 벤처 기업들이 해외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배우고 업계 동향과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월터 예 사장이 소개한 이노벡스관에는 약 65%가 대만 스마트업이 자리 잡는다. 대만 이외의 국가 중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참가한 국가가 한국이다. 한국 6%로 타 국가 대비 많은 스타트업이 부스를 구축한다. 뒤를 이어 중국이 5%, 일본과 프랑스, 미국이 4%를 차지하고 있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생 기업이 대만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D&I 어워드가 함께 열렸다. 어워드는 타이트라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주관하는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과 협력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혁신성과 정교함, 기능성, 미적 측면, 사회적 환경적 책임, 제품 지향점 등 5가지 평가 기준에 근거해 수상된다.

기존에는 게이밍 디바이스 및 콘텐츠,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및 스토리지, 시스템 및 모바일 통신, 컴퓨터 하드웨어 및 부품, 오디오 및 비디오,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등 6개 부문의 수상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3가지 범주가 추가됐다.

새롭게 추가된 부문은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AR/VR 디바이스 및 콘텐츠다. 6명의 국제 심사 위원이 5개의 금상 수상자를 포함해 8개국 255개 제품에서 7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시장의 크기 제한으로 여러 명의 수상자들이 반복적으로 무대를 오르내렸다.

월터 예 사장은 이에 대해 “컴퓨텍스 2017은 차세대 기술 분야가 어떻게 보일 것인가에 대해 나타내는 포괄적인 이벤트로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들과 스타트업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컴퓨텍스 2017에서는 타이트라와 이노벡스 포럼, 인텔 e21포럼, 마이크로소프트 프럼, 엔비디아 AI 포럼, CPX 컨퍼런스 등 100개 이상의 포럼과 기조연설, 세미나가 개최된다.

타이베이=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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