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 의결


사퇴 시점 진통 끝 '즉각 사퇴'…박지원 입장 밝힐 듯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국민의당 지도부가 제19대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박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가 오늘 총사퇴하기로 했다"며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때까지 주승용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표는 전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다만 다음 주 선출될 새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추천하면 이를 추인하기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한 뒤 19일께 사퇴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발을 샀다.

실제 문병호 최고위원은 성명을 내고 "이 때문에 오전 9시께 소집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앞서 국민의당은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해법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1시간여 만에 정회했다.

박 대표는 다음 주 선출될 새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추천하면 이를 추인하기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한 뒤 19일께 사퇴하겠다고 했고, 문병호 등 일부 최고위원들이 반발했다.

문 최고위원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구질구질하게, 19일까지 사후 수습을 자신이 해야 한다는 것은 오만하고 독선적인 발상"이라며 박 대표에 즉각 사퇴를 요구했고,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도 설전이 벌어졌다.

연석회의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별도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고, 고성이 오간 끝에 박 대표가 즉각 사퇴하는 조건으로 지도부 총사퇴가 의결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박 대표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도부의 결정을 설명한 뒤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 의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