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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마지막 유세, 대선주자 5인 5색 메시지


文 정권교체와 개혁, 洪 보수 결집, 安 양당 기득권 혁파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5.9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되는 8일 각 후보들이 마지막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에 임하는 자신들의 가치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정권교체와 개혁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 결집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양당 기득권 구조 혁파,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보수 혁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진보 대개혁을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8일 대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기자회견에서 "저 문재인에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모아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개혁으로 낡은 시대와 결별하고, 개혁으로 부정부패와 반칙을 걷어내야 그 자리에 통합이 이뤄진다"며 "그런 통합만이 나라의 갈등을 끝내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 국민들께서 얼마나 힘을 모아주시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북세력이 대북 정책을 결정하고, 민주노총이 경제정책을 결정하고, 역사를 부정하는 전교조가 교육을 망치는 나라를 막아야겠다"며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고 역설했다.

홍 후보는 "내일 우리가 함께 여는 대한민국은 돈과 빽이 성실과 정직을 이길 수 없는 나라, 떼법이 준법을 이길 수 없는 나라"라며 "가진 자가 좀 더 양보하고 가지지 못한 서민들에 기회를 다시 줄 수 있는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뚜벅이 유세로 막판 대반전을 노리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프랑스 대선 결과 중도신당의 마크롱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들며 "프랑스는 낡은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며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으로 못해도 2등은 하면서 계속 살아남은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기득권의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개혁과제를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개혁공동정부에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할 것으로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마지막 기자회견을 전날인 7일 대구에서 했다. 유 후보는 "낡은 구시대를 끝내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줄 용감한 개혁을 원하시나"라며 "그렇다면 저 유승민을 선택해 달라. 경제·안보를 책임질 사람, 정의롭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용감한 개혁을 해낼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며칠 전부터 유승민 태풍이 불고 있다. 진심이 통한다면 기적은 일어난다"면서 "희망의 미래를 열고 싶으시다면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천100만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 내일은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투표해달라"며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시민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상황이 만만치 않다. 이대로라면 여러분이 저를 통해 보여준 열망이 다시 초라해질 수도 있다"며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편 심상정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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