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김준호가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슈퍼 토너먼트'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준호는 지난 9일 서울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1'에서 국내 최고 선수 16인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김준호는 결승전에서 만난 한이석을 4대2로 격파했다. 첫 세트를 한이석에게 내주긴 했으나 상대의 허점을 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불사조와 예언자 견제로 한이석의 빈틈을 찔렀다. 마지막 6세트에서 김준호는 전진 우주관문으로 한이석에게 최종 항복을 받아냈다.
이번 우승으로 김준호는 IEM 해외 대회, KeSPA컵에 이어 GSL 슈퍼 토너먼트까지 석권하면서 단기 토너먼트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김준호는 상금 1천200만원과 WCS Korea 포인트 1천500점을 획득했다.
김준호는 "GSL 슈퍼 토너먼트가 시작되기 전 슬럼프가 와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이번 우승으로 슬럼프를 극복할 것 같아 매우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신설된 GSL 슈퍼 토너먼트는 WCS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단기 토너먼트 대회로, 총상금은 3천만원이며 WCS 포인트는 총 7천500점이 부여됐다. 차기 'GSL 슈퍼 토너먼트'는 오는 9월경 열릴 예정이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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