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떠나는 최성준 방통위장 "후임 공석, 마음 편치 않아"


"방송통신 제도 마련·콘텐츠 제작 재원·개인정보 제도 정비 아쉬워"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지난 3년간 새로운 방송통신 제도를 도입하고, 기존의 제도를 개선하며, 사업자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드리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7일 퇴임사를 통해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14년 4월 선임돼 3년간의 임기를 마친 최성준 위원장은 그간 지상파 UHD 방송 서비스 돌입 및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정착에 주력해왔다.

최성준 위원장은 "지난달 종편 재승인 심사를 마무리하고, 개인정보보호 간담회 등 행사가 계속 이어져서 그런지 아직 마지막이라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면서도, "일정 기간 동안 후임 위원장이 공석이어서 떠나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ICT 기술 발달과 4차 산업혁명 대두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방송통신에 대비한 제도 마련 및 입법 준비가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점, 방송콘텐츠 제작에 사용될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이 미진한 점,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그 활용이 원활히 되도록 해 지능정보사회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제도 정비가 불충분한 점 등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선정국에 따른 조직개편 및 위원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화 가운데 복이 있고, 복 가운데 화가 있다'는 '화복상의(禍福相倚)'라는 말에 빗대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최 前 위원장은 "상임위원님들이 중심을 잘 잡아 이끌어줄 것이고, 그 동안 믿어온 직원들이 있기에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의 행복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변함없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응원을 보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떠나는 최성준 방통위장 "후임 공석, 마음 편치 않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