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KT그룹 IT 서비스 기업 KT DS가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관리 솔루션 '오빅스 컴파스(OBICs COMPASS)'를 출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오빅스 컴파스는 오픈소스 사용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개발 소프웨어(SW)에 인용된 오픈소스와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검출해 저작권 침해와 라이선스 위반을 미연에 방지한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란 공개된 소스코드인 오픈소스를 사용함에 있어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사용권을 뜻한다. 오픈소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픈소스 라이선스 의무사항을 확인하고 준수하는 일련의 활동이 필요하다.
최근 오픈소스 SW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컴플라이언스 관리 의식이 높아지고 검증 도구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단일 검증 도구로는 수많은 IT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기 어렵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초기 오픈소스 사용 계획과 개발 이후의 검출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많아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일이 많다.
오빅스 컴파스는 '프로젝트 등록-사전 검토-검증'의 3단계를 거치며,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오픈소스 사용계획 수립부터 실제 사용내역 검출까지 통합 관리한다.
또 오픈소스 사용 가이드와 실시간 현황 모니터링, 검증 결과 리포트 생성, 프로젝트 간 오픈소스 비교, 알람 기능 등을 자동 제공한다. 사용자환경(UI)이 웹 형태로 제공돼 IT 비전문가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문상룡 KT DS 이머징 테크(Emerging Tech) 본부장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이 생활 전반에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기반 기술인 오픈소스도 빠르게 보편화 되고 있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KT DS는 이번 솔루션 보급을 통해 올바른 오픈소스 사용의 길잡이가 됨으로써 공유 경제의 산물인 오픈소스 정신을 앞장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빅스 컴파스는 KT DS의 5대 핵심사업인 '오빅스(OBICs)'와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는 제도용 기구 '컴파스(COMPASS)'의 합성어다. 오빅스는 오픈소스,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정보보안 등 KT DS의 다섯 가지 핵심 기술을 말한다.
지난해 KT DS는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빅스 컴파스를 공동 개발했다. KT DS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 주최 사용자 세미나에서 오빅스 컴파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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