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증권사 의견 혼조속 약세 전환

 


LG측 투자안에 대해 증권가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하나로통신 주가는 약세로 반전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의 주가는 지난 15일 LG측의 투자안 발표와 하나로통신과 뉴브리지의 반박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6일에는 오전 9시 40분 현재 3.82% 하락한 3천655원에 거래중이다.

전일 발표된 LG-칼라일 투자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LG-칼라일의 하나로통신 공동투자안 발표와 관련해 증권사들의 의견은 부정과 긍정으로 나뉘고 있다.

부정적인 측은 조건 자체를 떠나 양 진영의 세싸움 속에서 오히려 불확실성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LG-칼라일의 투자안이 양측이 벌이고 있는 위임장 확보 활동에 영향을 줘 임시 주총에서의 AIG-뉴브릿지 외자유치안 통과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나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했다.

노무라증권은 LG-칼라일이 투자안을 제시해 자금지원이 더욱 늦춰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은 "LG-칼라일의 제시안이 다소 매력적으로 보이기는 하나 뉴브리지가 하나로통신과 연말까지 배타적 협상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LG-칼라일 투자안이 연내에 가시화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증권도 "표대결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뉴브리지측 안이 소액주주에게는 보다 현실성이 있다"고 뉴브리지의 손을 들어줬다.

LG-칼라일 투자안은 단지 MOU에 불과해 신뢰도가 떨어지고 향후 실사과정에서 자금유치 지연이나 성사가 안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적기에 자금 투입이 가능한 뉴브리지안이 주주입장에서는 매력적이고 안전하다는 해석이다.

반면 현대증권은 AIG-뉴브리지에 이어 LG-칼라일의 외자유치안이 추가로 마련돼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평했다.

동원증권도 LG-칼라일의 투자안이 외자유치 부결시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하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UBS증권도 "LG-칼라일의 새로운 안이 임시주주총회 결과따라 있을 지 모르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을 수있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했다. 어느측이 됐던간에 자금지원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해석인 셈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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