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퀄컴, '5G NR' 표준화 가속화

기지국 및 단말 상용화 위해 중간단계 NSA로 수혈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다양한 22개의 파트너들이 5G NR 표준화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2020년에 완성될 표준화 작업을 1년 더 앞당긴 2019년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피트 랜시아 퀄컴 홍보마케팅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17에서 기자와 만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공동 지원을 통해 5G NR 표준화 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 강조했다.

피트 랜시아 부사장은 "5G를 위해서 미국 버라이즌과 한국의 KT 등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과거에도 앞장서 왔다.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이통사 AT&T와 NTT도코모, 보다폰, 에릭슨, 인텔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LG전자 등 22개업체와 함께 5G NR(New Radio) 표준화 일정 가속화에 대한 공동 지원을 발표했다.

오는 3월 6일부터 9일까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개최되는 75차 3GPP RAN 총회에서 5G NR 사양의 1단계 작업 계획을 제안할 방침이다.

3GPP 5G NR은 6GHz 주파수 대역과 밀리미터파(mmWave) 스펙트럼 대역을 모두 사용하는 릴리즈15 중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3GPP 릴리즈15는 5G NR 인프라와 장치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배포는 2020년까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지국 장비 및 단말의 상용화 시점이 2020년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퀄컴과 파트너사들은 이를 대신해 중간단계인 '논스탠드얼론(Non Standalone) 5G NR'을 통해 오는 2019년부터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동지원을 약속한 22개 업체들은 3GPP에 오는 12월까지 표준을 완료해 줄것으로 요청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LTE 기지국과 진화된 패킷 코어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5G 무선접속 캐리어를 추가해 특정 5G가 2019년에 시작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연구소장은 "5G 상용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합의된 5G 표준화를 완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3GPP NR은 글로벌 5G 표준이며, 파트너와 함께 3GPP NR 표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5G NR 가속화 제안을 통해 강화된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에 대한 전세계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이후 5G NR에 대한 광범위한 비전을 지속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이용규 KT 네트워크전략담당 상무는 "업계 전체가 3GPP에서 5G NR 사양을 가속화해 시장에 신속하게 도입함으로써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퀄컴은 호주서 텔스트라, 에릭슨 등과 협력해 5G NR을 기반으로 상호 운용성 테스트 및 OTA(over the Air)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표는 3GPP 표준을 준수하는 5G NR 인프라와 대상 5G 스펙트럼 대역을 사용하는 장치를 기반으로 적시에 상용화하는 것이다.

마이크 라이트 텔스트라 전무는 "에릭슨, 퀄컴과의 협력은 5G가 호주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번 개발은 5G 준비 상태에서 큰 진일보"라고 말했다.

에릭슨과 퀄컴은 NTT도코모와 협력해 일본에도 5G NR 개발을 기반으로 한 상호 운용 테스트 및 무선 현장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4.5GHz 중간 대역 주파수와 28GHz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을 대상으로 한다. 다양한 주파수에서 통일된 5G NR 디자인을 선보인다.

바르셀로나=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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