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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삼성 최대 위기, 이재용 부회장 구속

다가오는 탄핵심판 기일 24일 최종변론, 北 김정남 말레이서 피살

[아이뉴스24 편집국] 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결국 받아들여졌습니다. 창사 이후 첫 총수 구속으로 이재용 후계 체제에 비상을 맞은 상황입니다. 삼성은 이번 사태를 초유의 경영 공백이 현실화된 창사 79년 만의 최대 위기로 인식하는 분위기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찾을 수 있는 재계 부실경영 실태는 한진해운 사태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원양 해운업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한진해운에 대해 지난 17일 법원이 최종 파산을 선고하면서 결국 한진해운은 설립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오는 24일 열기로 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 13일 전 탄핵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찬반이 매주 서울 도심에서 거대 집회를 여는 등 국론 분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이른 모습입니다.

지상파 UHD 본방송, 결국 연기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지상파 3사의 UHD 본방송 개시일을 5월말로 연기했습니다.

北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돼 안보 이슈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이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씨가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돼 충격을 줬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TF)가 아시아 환율조작국으로 한국·대만·싱가포르를 지목하면서, 트럼프발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한국 출시 20여일 만에 인기가 급속도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의식했는지 17일 80마리 이상의 신규 포켓몬을 추가하며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삼성, 사상 최대 위기에 '패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개막 114일째를 맞이한 '이재용의 뉴삼성'이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공여 및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증),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차원에서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삼성그룹이 국민연금의 찬성을 얻기 위해 최순실씨 일가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 박근혜 대통령의 도움을 받았다는 특검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인데요.

앞서 법원은 뇌물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이 부회장의 소명 정도,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이에 특검은 3주가 넘는 기간 동안 보강수사를 통해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해소와 관련된 청와대의 개입 의혹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특혜 의혹,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 대한 우회 지원 등을 조사해왔습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도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준비를 했다"며,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 결정에 말 그대로 '패닉' 상태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와병으로 3년여 간 진행됐던 '경영공백 리스크'가 재현, 당장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하만 인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검의 수사종료 시점에 맞춰 예정된 미래전략실의 해체나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 신규 채용과 투자 등의 경영계획 수립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인수합병, 조직개편 등의 경영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 된다"며, "대내외적 위기 요인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이날 법원의 구속 결정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그룹 오너 일가 최초로 구속 수감되는 오점을 남기게 됐습니다.

앞서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바 있지만, 법원의 집행유예 결정으로 구속 수감된 적은 없었습니다.

◆법원, '한진해운' 최종 파산 선고

우리나라 원양 해운업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한진해운에 대해 지난 17일 법원이 최종 파산을 선고하면서 결국 한진해운은 설립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정준영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일 한진해운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2주간의 항고기간 동안 적법한 항고가 제기되지 않아 이날 파산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파산 관재인을 선임하는 등 한진해운에 대한 본격적인 파산 절차에 돌입하게 됩니다.

파산채권의 신고 기간은 오는 5월 1일까지며, 제 1회 채권자 집회와 채권조사는 오는 6월 1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진행됩니다.

한편, 한진해운은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이 끊기자 지난해 8월 말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냈으며, 법원은 삼일회계법인을 조사위원으로 선정해 회생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등 주요 자산의 매각 절차가 진행됐는데요.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의 영업 가능성 등을 따져본 뒤 지난해 12월 중순께 청산 절차를 밟는 것이 기업을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이득이라는 최종 결론을 내렸으며, 법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일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 매각이 마무리되자 회생절차를 폐지했습니다.

회생절차 폐지결정은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이 사실상 재기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파산절차에 돌입하도록 하는 절차입니다. 폐지결정 후 2주간의 항고기간 동안 이해관계인의 특별한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파산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김치냉장고 시장, 승자는 누구?

지난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는 다소 침체된 시장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유위니아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지난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냉장고 시장의 출하량 규모는 약 100만대로 추산됐는데, 경기 위축으로 인해 전년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약 84만대는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나머지는 온라인 등 기타 채널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전력거래소의 2013년 조사에서는 한 가구당 김치냉장고 0.86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가구당 김치냉장고 보급률이 약 0.9대 수준으로 올라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김치냉장고 수요 중 70%는 8~10년 전에 구형 제품을 구매했던 사람들의 교체수요로 판단된다"며 "신규 수요 중에서는 굳이 김치를 보관하지 않더라도 보조 냉장고 용도로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김치냉장고 시장의 트렌드는 '스탠드형'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장 초기에 대세였던 뚜껑형 제품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허리를 굽혀 무거운 김치통을 꺼내야 하는 뚜껑형과 달리 스탠드형은 서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 색상은 '메탈'이 인기입니다.

김치냉장고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유위니아 세 곳입니다. 이들은 각각 ▲삼성전자 '지펠아삭'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대유위니아 '딤채' 브랜드를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오프라인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부터 자사 김치냉장고에 '메탈그라운드'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점유율에서 크게 상승세를 탔다는 게 업체 측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한 시장조사업체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오프라인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판매금액 기준 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까지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시장에서 30% 후반대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온라인 시장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온라인 가격비교업체 다나와에 따르면, LG전자는 온라인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35.71%의 판매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대유위니아(34.91%), 삼성전자(24.87%), 동부대우전자(4.21%)가 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나와 관계자는 "LG전자의 경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문량이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온라인에서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좋은 제품이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치냉장고의 원조로 불리고 있는 대유위니아 '딤채'의 경우는 양판점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판점을 찾는 소비자들은 대체로 브랜드이미지를 기준으로 제품을 찾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딤채가 유리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시장조사업체 관계자는 "딤채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김치냉장고의 대명사격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양판점에서는 대유위니아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7월 상장 당시 2015년 말 기준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3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는 GFK데이터 시장조사 결과를 인용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34.5%, LG전자는 25.9%를 기록했습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스탠드형의 비중이 크게 늘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며 "지난해도 수량기준으로 타업체보다 2~3% 앞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 음반사와 제휴 추진…유튜브 조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이 음반사, 협회 등과 만나 페이스북 사이트에 뮤직 비디오를 포함한 비디오 콘텐츠를 추가하기 위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최근 비디오와 관련한 음악 라이선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광고예산의 중심축은 신문 등의 인쇄광고에서 TV광고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온라인 광고 업체들도 연간 700억달러 규모의 TV광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관련 광고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그동안 두각을 나타냈던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은 트위터나 스냅챗, 구글 등과의 경쟁심화로 성장속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구글 산하 유튜브는 비디오 콘텐츠 가운데 가장 인기높은 음악으로 이용자를 사로잡아 광고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음악시장 진출은 음반업계가 추가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0억명에 가까운 페이스북 이용자도 음반업계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를 위해 음악 전문인력을 영입했고 이번 콘텐츠 협상을 주관하도록 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제휴를 통해 음악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구글 유튜브가 가장 타격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비디오 콘텐츠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시작한 후 2년만에 유튜브를 위협할만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몇년후면 선두 자리를 놓고 유튜브와 정면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美광고차단 SW 이용자 감소 추세

최근 미국에서 광고차단 소프트웨어 이용자수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2017년 미국 광고차단 소프트웨어 이용자는 7천51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는 미국 인터넷 이용자의 4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이마케터는 당초 올해 광고차단 소프트웨어 이용자수를 8천600만명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데스크톱 또는 노트북 사용자가 스마트폰 사용자보다 광고차단 소프트웨어 이용을 더 많이 고민했습니다.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광고차단율은 8% 이하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낮습니다. 모바일 광고 차단율은 아시아 지역이 가장 높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페이지패어가 2016년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광고차단 소프트웨어 도입률이 미국과 유럽보다 높았습니다.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광고차단 소프트웨어 이용률은 3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자중 1억5천300만명이 모바일 광고차단 소프트웨어를 사용중이며 인도는 1억2천200만명이 쓰고 있습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중 55%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집중돼 있는 반면 광고차단 소프트웨어 이용자 비율은 93%였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광고차단 소프트웨어 사용자는 4억1천900만명으로 전년도보다 90%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세계 19억 스마트폰 사용자중 22%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젊은층이 광고차단 소프트웨어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젊은층중 41.1%는 광고차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에 페이스북과 구글 등은 광고차단 소프트웨어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광고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세계 클라우드 시장 매년 17% 성장

세계 클라우드 IT시장 매출규모가 매년 17%씩 증가해 2015년 1천800억달러에서 2020년 3천900억달러로 커질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두 수익을 올렸으며 시장규모도 지난 2012년 대비 4배 확대됐습니다.

SaaS 기반 앱시장은 2015년에서 2020년까지 5년간 매년 18%, IaaS/PaaS는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데이터보안, 규제기관 또는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 , 공급사 확정 등의 3가지를 가장 중요시했습니다. 이 외에 불확실한 비용의 절감, 데이터의 소유, 통제력 상실 등을 고민했습니다.

클라우드 고객사는 5가지 유형이 있으며 대부분 비즈니스의 필요에 따라 IT환경을 조기에 클라우드로 전환했습니다. 이 고객유형은 전체 고객의 69%로 시장규모는 240억달러였습니다.

반면 2011년 도입률이 1%로 매우 느렸지만 2015년 16%에 이를 정도로 꾸준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고객 유형도 있습니다. 2018년 이 유형의 비중이 30%로 커질 전망입니다.

항공사 보잉은 2012년 당시만해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2014년들어 오픈소스 코드 기반 PaaS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습니다. 그 후 아마존 웹서비스를 이용해 앱서비스를 보강했고 2016년에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했습니다.

또한 베인앤컴퍼니의 조사에서 현재 기업들 90% 이상은 고객사의 요구에 의해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 상당수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상파 UHD 본방송, 결국 연기

방송통신위원회가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지상파 3사의 UHD 본방송 개시일을 5월말로 연기했습니다. 지상파 3사가 방송장비 도입 지연과 테스트 기간 필요성을 들어 연기를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방통위는 지난 15일 전체회의를 통해 지상파 3사가 오는 5월 31일 UHD 본방송을 동시 개시하는 일정을 의결했습니다. 원래 2월 28일로 예정된 본방송 일정을 지상파의 준비 현황을 감안, 3개월간 연기한다는 것입니다.

지상파 3사는 지난해 연말 올해 9월까지 본방송 개시를 연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을 방통위에 제출했습니다. UHD 송수신 장비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방송에 필요한 테스트 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특히 KBS는 이달 들어서야 장비 도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공영방송 특성상 지난해 11월 UHD 방송 허가 이후에야 장비 발주가 이뤄진 데다 방송장비 업체의 납품일정도 예상치 못하게 늦춰졌다는 것입니다.

방통위는 KBS의 수도권 본방송이 가능한 준비 시점을 4월로 판단, 추가로 1개월간의 시험방송기간을 거쳐 3사가 5월 31일 동시 개국하도록 했습니다. UHD 방송 초기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려 시청 인구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이달 28일부터 3사가 시험방송을 진행, 송수신 장비간 정합성(호환)을 테스트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3사 방송간 혼·간섭, 화면이상, 방송중단 등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한 후 본방송을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UHD 본방송 연기는 보다 안정적인 방송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지만 시청자들에 대해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만큼 송구스럽다"며 "정부와 방송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5월 일정이 차질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글, 보안 경고 논란

구글 웹 브라우저 크롬이 보안성이 강화된 HTTPS 통신 방식을 적용하지 않는 웹페이지에 경고가 뜨게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크롬을 사용하면 네이버, 다음과 같은 국내 포털 사이트는 물론 정부 홈페이지에서도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란 경고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크롬은 브라우저와 웹 서버와 사이의 통신 방식을 기존 'HTTP'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HTTPS'로 바꿨습니다. HTTPS는 브라우저와 웹 서버가 주고 받는 데이터를 암호화합니다. HTTP는 이를 암호화 하지는 않죠.

크롬은 HTTP를 적용한 웹페이지에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란 문구나 느낌표 아이콘을 표시합니다.

문제는 이 같은 표시가 HTTPS를 적용하지 않은 네이버나 다음 메인 홈, 정부기관 웹페이지에도 나타난다는 점이죠. 이용자 입장에선 해당 웹페이지의 실제 상태와 관계없이 보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 같은 조치가 웹페이지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업계에는 구글의 취지는 이해해도 비용이나 방식 면에서 다른 사업자 '길들이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글과 국내 사업자들의 웹페이지 통신 방식을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보안 기업, 미국 시장 공략 '박차'

미국 보안 시장을 공략하는 보안 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집니다. 미국은 보안·IT 기술의 선두국가인 만큼 진출 장벽이 높은데요. 현지 법인을 설립했지만, 실패를 겪고 발길을 돌린 회사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통하면 다른 국가에서도 통한다는 게 보안 업계 내 정설인 만큼 이들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고 글로벌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파수닷컴, 지니네트웍스, 에스이웍스가 미국 보안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습니다.

근 10여년간 뚝심 있게 미국 시장을 두드린 파수닷컴은 최근 미 해군 장교 출신 IT 전문가 존 헤링을 영입, 미국 법인 대표로 선임하고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 '2017 RSA 콘퍼런스'에 올해로 9번째 참가해 데이터 보안 솔루션, 문서관리 솔루션, 시큐어코딩 솔루션 등을 선보였습니다.

지니네트웍스 또한 RSA 콘퍼런스에 참가해 지니안 NAC의 클라우드 버전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보스턴에 현지 법인 '지니언즈'를 설립한 바 있는데요.

지니안 NAC 클라우드 버전은 구축형으로 제공해 온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제품을 클라우드로 구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소규모기업(SME)과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를 우선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모바일 보안 전문 스타트업 에스이웍스 역시 올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보안 시장으로 적극 진출한다는 목표인데요. 최근 미국 본사 영업 총괄을 새로 선임했습니다. 지난 1월 선임된 영업 총괄은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다양한 영업 경험을 가진 현지인입니다.

에스이웍스는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인데요. 이 회사는 SaaS 형태의 보안 솔루션 '앱솔리드'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솔리드는 모바일 앱의 취약성을 진단하고, 바이너리 레벨의 보안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앱의 보안을 강화합니다.

이 회사는 오는 27일(현지시각)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도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회사와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北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안보 이슈 주목

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이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씨가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돼 충격을 줬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정남 씨는 현지 시간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여성 2명에 의해 피살됐는데요. AP 통신에 따르면 김정남 씨는 누군가로부터 스프레이 공격을 받고 고통을 느껴 공항 의료실을 찾았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후 여성 용의자 2명을 체포했는데요. 이들은 베트남 여권 소지자인 '도안 티 흐엉'과 인도네시아 여권 소지자인 '시티 아이샤'였습니다. 이들은 김정남 살해 의도를 부인하며 장난인줄 알았다거나 TV 리얼리티쇼 프로그램 제작인줄 알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행 중이나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남성들이 미화 100달러를 준다고 해 참여했을 뿐이라고 하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 경찰은 달아난 4명의 남성 용의자들을 찾고 있으며 국경 검문도 강화하고 있지만 이미 다른 나라로 출국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사건 다음날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주재하고 "김정남 피살이 북한 정권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확인이 된다면 이는 김정은 정권의 잔학성과 반인륜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당국과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암살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잔인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안보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 "24일에 탄핵 변론 종결", 3월 중순 내 탄핵 결론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오는 24일 열기로 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 13일 전 탄핵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찬반이 매주 서울 도심에서 거대 집회를 여는 등 국론 분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이른 모습입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6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14회 변론기일에서 "재판부에서는 다음 증인 신문을 마친 다음에 2월 24일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라며 "쌍방 대리인은 23일까지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해주고, 24일 최종변론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 측이 "최종 변론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 여유는 줘야 한다"며 23일에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하고 24일 최종 변론을 하는 것은 일반 재판에서도 그렇게 안한다"고 반발했지만, 24일 인근에 최종 변론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데요.

최종 변론기일인 24일에는 국회 소추단과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마지막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이후 헌법재판소는 결정문 작성에 들어가게 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에는 이에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탄핵 심판은 3월 중순 이전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신청을 인용한다면 박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게 되고, 이 경우 60일 이전인 5월 중순 이전에 대선이 치러지게 됩니다. 반면, 헌재가 이를 기각한다면 박 대통령은 대통령 직에 복귀하게 되고 대선은 당초 예정대로 12월에 열리게 됩니다.

◆이재용 삼성부회장 구속으로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 관심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기간 연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의 핵심 관련자인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특검의 박 대통령 뇌물 수수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는데요. 문제는 특검의 수사기간이 28일로 열흘 남짓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영수 특검은 1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수사기간 연장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수사기간 연장은 기한 만료 3일 전에 기간 연장을 요청하게 돼 있으나 특검은 "수사기간 종료일인 28일 전후로 수사를 모두 완료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는 점을 참작했다"고 조기 요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검의 대변인격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특검은 기존과 달리 수사 결과를 미리 정리할 필요가 있고, 승인 여부를 사전에 알 수 있을 경우 수사 기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같은 사유를 참작함에 있어 상당한 시한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황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론을 3월 중순 이전에 내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특검의 수사기간이 연장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이 인용될 경우 민간인으로 특검의 수사장에 서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 등의 구속 등으로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명분은 더욱 분명해졌다는 분석이 많아 황교안 권한대행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황 권한대행을 총력 압박하고 있는데요. 야권은 황 권한대행이 수사기간을 인정하지 않으면 특검법을 개정해서라도 수사기간을 연장하겠다는 자세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반대하고 있지만 야권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하겠다고 하고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구속에 비상걸린 롯데·CJ "상황 예의주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전격 구속되면서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 SK, 롯데, CJ 등 다른 기업들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검이 앞서 1차 수사 기한을 오는 28일까지라는 점을 감안해 삼성 외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들 역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수사의 다음 타깃으로 지목되고 있는 롯데, CJ 등은 이날 이 부회장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들은 '피해자'라는 논리를 앞세워 무죄를 주장해왔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과 함께 특검 수사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으로 급변했기 때문입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후 미르·K스포츠재단의 출연을 요구받았습니다. 또 이들 재단에 45억원을 출연했으며 지난해 5월 K스포츠재단 하남 체육시설 건립사업에 70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가 돌려받았다는 점을 두고 대가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검은 롯데가 면세점 특허권 획득을 위해 대가성으로 재단에 지원 의사를 밝힌 것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특검 수사가 이번 달 안에 끝난다면 시간적으로 수사 대상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금도 면세점 승인과 재단 출연은 무관하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CJ그룹은 이 부회장의 구속을 계기로 특검 수사가 다른 대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특검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박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청탁을 했는지를 두고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CJ그룹은 이 회장이 2013년 7월 구속된 후 3년여간 진행된 재판으로 경영이 정상화되지 못하며 많은 피해를 입은 상황 속에 이번 특검 수사에서 또 다시 정권과의 유착이 있던 것으로 비춰지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권이 들어서면서 피해를 입은 측면이 더 많은데 재판이 끝나고 오히려 특혜를 받았다고 오해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억울하게 생각한다"며 예의주시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특검이 이 부회장 구속을 계기로 수사 기한을 연장해 다른 기업에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사 대상에 오른 기업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 부회장이 구속된 만큼 신동빈 회장, 손경식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의 특검 소환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는 삼성의 경영공백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전체적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며 "정권 단죄를 위해 시작된 수사가 또 다시 기업들을 옥죄는 형국이어서 씁쓸하다"고 말했습니다.

◆11번가, 6억 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태국11번가 오픈

SK플래닛이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태국시장에 오픈마켓 '일레븐스트리트(11street)'를 열었습니다.

태국은 지난 2013년 터키, 2014년 인도네시아, 2015년 말레이시아에 이은 SK플래닛의 네번째 글로벌 진출 시장으로, SK플래닛은 이번 태국11번가 오픈을 통해 동남아시아 주요 3국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태국은 약 6천800만 명의 인구에 연평균 5.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규모가 2016년 약 15억8천 달러(약 1조8천114억원)에서 2020년 약 40억 달러(약4조5천860억원)까지 매년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로 급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체 이커머스 내 모바일 비중은 2016년 28%에서 2020년 45%까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돼 모바일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태국11번가는 국내 11번가의 대표 경쟁력인 상품경쟁력과 셀러지원 서비스를 바탕으로 현지 업체에서는 볼 수 없던 독보적인 모바일 쇼핑 환경을 선보여 성공적인 초기 안착을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약국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오름세도 평균 웃돌아

일반의약품 가격이 2010년 대비 1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물가상승률을 넘어선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제약사 광고‧판촉비 지출감소,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의약품가격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일반의약품 가격 및 제약회사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소비자불만을 야기하는 가격 문제에 대한 업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일반 의약품 가격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2010년 대비2016년 6월 약 10.7% 상승한 반면 소화제 24.7%, 감기약 18.3%, 진통제 18.2% 등 평균 16.4% 상승해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조제가 필요한 전문의약품의 경우 동기간 18.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전문의약품의 약가 인하정책에 의한 것으로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으로 하락분을 만회하려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2015년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제약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본 결과, 10개 업체가 광고선전비에 지출한 금액은 약 2천억원, 판매촉진비는 약 950억원 지출해 평균적으로 각각 약 200억원, 약 95억원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동제약·종근당·광동제약의 경우 매출액의 7.7%~9.9% 가량을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약품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또 42개 다소비 일반의약품의 최고‧최저 가격차이율을 분석한 결과, 2012년 21.2%, 2013년 20.0%, 2014년 45.6%로 나타나 약국별 판매가 편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14년 녹십자의 '제놀쿨카타플라스마'(파스류)의 경우 최저가 약국에서는 1팩에 1천418원, 최고가 판매 약국은 2천853원을 받아 101.2%의 차이율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적정가격을 알 수 없어 차별을 겪고, 천차만별 가격으로 시장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동시에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의약품 가격 안정화필요성도 제기됐다. 제조사에서 도매업체를 거쳐 병의원이나 약국으로 공급되면서 중간에 약 2조4천억원의 마진이 발생하는 데, 결국 이 금액은 소비자에게 전가돼 의약품 가격 상승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의약품은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 관계당국과 업계는 의약품의 유통구조를 단순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적정한 마진을 책정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내 초콜릿 1조 시장 형성…넷 중 하나는 '초코파이'류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관심 품목인 초콜릿류의 우리나라 소비규모는 국민 1인당 연간 607g의 초콜릿류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판초콜릿 1개 평균인 70g으로 환산하면 1인당 연간 약 8.7개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농식품부-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초콜릿 시장에 대한 '2016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초콜릿류의 국내 시장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1조 1천567억원으로 최근 5년간 1조원이 넘는 규모에서 증감을 거듭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연평균 증가율은 1.7%의 답보 상태에 놓였지만 세계 초콜릿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864.2억 달러(97조8천억원)으로 미국이 전체 시장의 23.3% (201억 달러)를 점유했으며 일본은 5.3%, 우리나라는 1.2%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국민 1인당 초콜릿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스위스(9kg)로, 우리나라와 약 15배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초콜릿 수출량은 2015년 기준 2천268만 달러 규모입니다. 주요 수출 국가는 중국(42.2%), 홍콩(14.1%), 일본(12.0%) 등 순이며, 이들 3개국이 전체의 68.3%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수출 규모가 작지만 한류 등의 영향으로 최근 5년간 몽골(309.6%), 베트남(109.6%), 태국(205.8%) 등에서 높은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초콜릿 수입규모는 2억 1천144만 달러로 수입 비중 중 미국이 18.5%로 가장 높으며 벨기에와 독일에서의 수입규모도 2011년 대비 2015년 각각 31.3%, 30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콜릿류는 대부분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소매채널 중 대형할인점(29.5%)과 체인슈퍼(22.2%), 편의점(20.2%)에서 주로 판매됐습니다. 소비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9천712억원이며 품목별로 살펴보면 초코파이류가 26.1%로 가장 점유율이 높았고, 초코바(17.1%), 초코과자(15.6%), 미니&쉘(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콜릿류는 분기별로 판매 특징이 나타났는데 2~3월의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이벤트 데이, 12월 크리스마스 등으로 인해 1/4분기와 4/4분기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롯데월드타워 첫 입주 롯데물산, '3無 스마트 오피스' 완성

롯데월드타워 첫 입주기업으로 13일 롯데물산이 사무실을 꾸렸습니다. 이날 롯데물산은 창립 35년만에 직급 순서별 자리 배치와 칸막이를 없애고 자유석을 도입하는 등 '3無 스마트 오피스'를 조성하고 생각과 기업문화를 바꿔나간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사무공간의 변화는 기존의 관습과 내부 조직문화를 모두 버리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환경을 마련하라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뜻에 따라 설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치고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애완견을 데리고 출근해도 될 만큼 회사를 가고 싶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롯데물산은 스마트 오피스의 콘셉트를 구성하고자 '변동 좌석제', 'Wireless', 'Paperless', 'Borderless'를 채택하고 임직원간의 소통을 극대화하고,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노트북과 개인 사물함을 배정받아 그날 그날 자유롭게 좌석을 정해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기존 전통적인 방식의 부서(팀)별 사무실 구획과 직급 중심의 수직적인 좌석 배치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자율근무를 바탕으로 설계된 사무실을 구성했습니다. 또한, 필요 시 누구나 언제든 모여 협업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긴 테이블 형태의 '핫데스크'가 사무실 한 가운데 설치됐습니다.

방해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포커스룸'과 휴식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카페 형식의 '라운지'도 구성됐으며, 임직원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비타민룸'과, 임산부와 모유 수유 여직원들을 위한 '맘편한방'에 이르기 까지 직원들을 배려한 공간들이 별도로 구성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