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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초대대표에 정병국·오세훈 거론


24일 창당일에 합의추대 방식, 오세훈에 무게 실려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바른정당의 창당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대 대표에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정 위원장이 당 대표직을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오 전 시장에 대한 합의추대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앞서 바른정당은 지난 11일 기존 정당들이 당 대표를 선출할 때 치러왔던 전당대회를 폐지하고 모바일 투표제를 통해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다만 초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 한해 24일 창당대회에서 합의추대하기로 했다.

당초 바른정당의 핵심인사인 김무성 의원이 당대표에 거론됐다. 하지만 김 의원이 당 대표를 비롯해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정 위원장이 대표 후보로 부상했다. 정 위원장은 5선급 무게감을 지닌 데다 계파색이 옅어 당대표로 적임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정 위원장이 당 대표직을 맡으려는 의지가 크지 않은 데다 장기간 대선주자로 분류된 오 전 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인지도와 대중성이 있는 오 전 시장을 추대해야 창당 파급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실제로 바른정당의 한 의원은 19일 통화에서 "의원들 사이에서는 오 전 시장을 추대하자는 얘기가 거론되고 있다"며 "대표직을 고사하고 있는 정 위원장이 물밑에서 다른 정치세력과 연대하는 데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른정당 의원들이 이번 주말을 이용해 당 대표 후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오 전 시장 측은 "현재로선 이번 대선에서 보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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