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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현직 조윤선 직 유지할지 주목, 김영재도 조만간 구속영장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과 관련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18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처음으로 현직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는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고 주도적으로 관여한 혐의이다. 문화체육관광부 1급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도 있다.

조윤선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는 과정에서 명단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의혹과 함께 장관 취임 이후 명단의 존재를 알고도 이를 묵인한 혐의 역시 받고 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국회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전날 특검팀에 출석해 이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고강도 수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끝가지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특검이 현직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조 장관이 직을 내려놓을지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조만간 비선 의료 의혹의 주인공인 김영재 김영재병원 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최씨는 청와대에 5회 이상 이른바 보안손님으로 드나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치료했다.

김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시술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른바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서도 핵심 증인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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