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 "오는 8일에 모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열릴 상임전국위는 실무적인 회의로서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며 "정치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회의가 아닌데 실제로 보니 모든 것이 정치였다"고 말했다.
![](https://img-lb.inews24.com/image_gisa/201701/1483078000841_1_103916.jpg)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상임전국위를 열고 친박 인적청산을 위한 책임안을 검토하고 비대위원들을 임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청원 의원 등 핵심 친박계의 방해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상임전국위는 무산됐다. 결국 '인명진 비대위' 구성도 물거품이 됐다.
인 비대위원장은 친박계 인적쇄신안이 실패로 돌아가자 자신의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느냐는 질문에 "빈손으로 나오기도 그렇고, 일단 잘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상임전국위 무산에 대한 책임을 친박계에 돌리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성원 대변인은 "오늘 상임전국위 개최가 무산된 것을 보면서 패거리 정치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새누리당이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 왜 인적청산을 해야만 하는지 국민께 그대로 보여줬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당의 인적쇄신과 개혁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과 당원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ad[4200]['tag']?>//=$ad[4201]['tag']?>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