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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대위, 세월호 7시간 의혹 전면 부인


세월호 참사 당일 근무장소,'의무동'에서 '의무실'로 진술 번복

[이영웅기자]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전용공간인 의무동에서 근무했다는 자신의 발언도 번복했다.

조 대위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조 대위는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전용공간인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의무실은 의무동과는 달리 청와대 관저와 멀리 떨어진 곳으로 청와대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조 대위는 '왜 진술을 번복하느냐'는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당시 미국에 있다보니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었고 오래된 기억이라 기억이 나지 않았다"며 "차근히 생각해보니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입장 번복에 대해 김성태 위원장은 직접 "국민은 물론 청문위원들도 조 대위의 진술 번복에 대해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확하게 사실대로 진술해야 한다. 4월 16일 당일 어디서 근무했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조 대위는 "정확하게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거듭 답변하며 자신의 대통령 부정시술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조 대위는 "박 대통령에 얼굴 주사를 처치한 적이 있나"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시술을 한 적 없다"고 일관했다. 대통령의 불면증 증세에 대해서는 "개인 의료 정보이기 때문에 대답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조 대위는 프로포폴 주사 투여 의혹에 대해서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면서 봤으나 청와대에서는 구비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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