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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만 "태반주사 가지고 靑 관저 들어가 시술"


"경호실서 검문검색 다 해" "인적사항 기재 여부 잘 모르겠다"

[윤채나기자]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가 자문의 위촉 전 청와대에 방문,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한 사실이 있으며 당시 대통령 주치의나 청와대 의무실장이 배석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김 전 자문의는 "임명장은 2013년 8월에 받았지만 그 전부터 자문의(로 위촉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임명장은 안 받았지만 그 전에 진료를 하던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자문의는 '임명장을 받기 전 비서실장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비서실장이라고 하고 대통령을 만나도 되는 것이냐'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의 추궁에 "지금 생각해보니 잘못됐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는 자신이 배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료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그 점은 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자문의는 또 '대통령에게 피하주사를 놨다고 하는데 어떤 주사를 놨느냐'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라이넥이라는 태반주사를 피하주사했다"며 "그때 청와대에 (주사제, 주사용기 등이) 준비돼 있지 않아 가지고 들어가서 놨다"고 말했다.

김 전 자문의는 "관저에 들어갈 때 경호실에서 검문검색을 다 하고 들어갔다"고 했다. 다만 인적사항을 기재했느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부속실에서 사람이 나와 데리고 들어갔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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