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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다른 차별화 나선 스마트폰 업계


애플·삼성 이어 화웨이 등 외산폰까지 '색상 전쟁' 합류

[강민경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하나같이 '색상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연말을 맞아 사양과 기능뿐 아니라 '색상 차별화'로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색상은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흥행 여부를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핑크색과 푸른색 계열 제품이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이자 색상회사인 팬톤은 '2016년 올해의 색상'으로 은은한 핑크색인 '로즈 쿼츠'와 푸른색의 '세레니티'로 색깔을 선정한 바 있다.

색상 마케팅에 먼저 불을 지핀 건 아이폰 시리즈다. 앞서 아이폰6S는 핑크색 계열의 로즈골드 색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올해 아이폰7 출시 초반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색상은 제트블랙과 매트블랙 등 검정색 계통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갤럭시S7엣지의 색상을 다양화하는 정책을 선보였다. 지난달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색상을 출시한데 이어 갤럭시S7 블랙펄 색상도 9일 출시했다.

특히 블루코랄 색상은 갤럭시노트7 출시 당시 큰 주목을 끌었던 색상으로,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인기 색상을 갤럭시S7 모델에 적용시킨 사례다.

중국 제조사인 화웨이 또한 국내 시장에서 색상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 P9은 메탈릭그레이, 미스틱실버, 로즈골드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P9플러스는 쿼츠 그레이와 헤이즈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P9에서 주목받는 색상은 로즈골드다. P9플러스의 경우 일반적인 골드 색상에 메탈의 질감을 배합한 '헤이즈골드' 색상이 선호도가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색상 마케팅'이 해당 모델에 대한 충성 고객을 유치하고 흥행 여부를 결정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패션 요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외적 디자인과 색상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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