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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與 4월 퇴진 당론, 朴 대통령에 면죄부"


"반역사적 시나리오 밝혀 재집권 꿈 끝장낼 것"

[윤채나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 4월 퇴진 당론에 대해 "대통령의 면죄부 시나리오"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비박이 대통령이 놓은 덫에 걸려 오늘 탄핵이 불발된 것을 200만 촛불과 온 국민이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청와대의 속셈은 비박을 묶어두고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것"이라며 "그렇게 당하고도 친박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비박의 결정에 인간적인 연민마저 느낀다. 아직까지 성난 민심 보다 국정농단 공동정범이자 피의자 대통령이 더 무서운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누가, 어떤 세력이 대통령 뒤에서 반역사적 시나리오를 쓰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면서 "눈앞의 성난 민심과 국회의 탄핵을 모면하고 반성 없이 재집권을 꿈꾼다면 야당은 반드시 그 꿈을 끝장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또 "새누리당이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을 정하자 청와대는 야당의 입장을 갖고 오라 했다고 한다"며 "오만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야권은 튼튼한 공조를 통해 탄핵 가결로 화답해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가 일시적으로 탄핵을 막은 것처럼 보이지만 즉각 퇴진, 즉각 탄핵을 주장하는 국민의 민심은 오히려 더 강렬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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