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중국정부가 중국 내 롯데그룹 전 사업장에 세무조사 및 소방위생·안전점검에 나섰다는 소식에 롯데그룹주가 줄줄이 하락세다.
롯데쇼핑은 2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4.92%(1만500원) 내린 20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3.09%, 롯데케미칼은 2.35%, 롯데푸드는 2.11%, 롯데칠성은 1.74%, 롯데손해보험은 1.81% 내림세다.
주중 한국 대사관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중국의 세무·소방당국은 지난 29일부터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중국 내 150여개의 롯데 계열사의 생산공장과 유통매장을 불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하이 롯데 중국본부의 경우 구 단위 세무서가 아니라 상하이시가 직접 나서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롯데그룹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부지를 제공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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