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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젊어진 '신형 그랜저', 30~40대 선택 받았다


신규 고객 중 '3040' 비중 60%…가솔린 2.4 압도적

[이영은기자]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 앞에 선 6세대 신형 그랜저가 '3040 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보다 고급스럽고 다이내믹해진 디자인은 물론 고급차에 탑재되던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되면서 젊은 고객층의 신형 그랜저로의 유입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 고객 분석 결과, 30~40대의 비중이 48%로 기존 5세대 그랜저보다 7%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고객 중 30~40대 비중은 60%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 지난 10월부터 온라인 버즈량 트렌드를 확인한 결과, 신형 그랜저에 대한 30대와 40대의 관심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역동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사양으로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한 신형 그랜저가 타깃 고객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면서 전통적인 무채색 계열을 벗어나 ▲화이트 크림 ▲이온 실버 ▲루나 그레이 ▲판테라 그레이 ▲미드나잇 블랙 ▲발렌타인 레드 ▲그랑 블루 ▲쉐이드 브론즈 ▲카키 메탈 등 총 9종의 다양한 외장 컬러와 블랙, 블랙+다크브라운, 다크브라운+베이지, 다크네이비+카멜 등 4종의 내장 컬러를 운영해 보다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신형 그랜저 구매 고객 중 60%는 블랙, 16%는 화이트 컬러, 15%는 판테나 그레이를 선택했고, 이온 실버(3%)나 루나 그레이(3%), 카키 메달, 그랑블루 등 새로운 컬러를 선택한 비중도 5% 정도를 나타냈다.

내장 컬러 선택율은 블랙모노가 78%로 압도적이었으나, 브라운 투톤(15%)과 베이지 투톤(2%), 인테리어 셀렉션(5%) 등을 선택한 고객도 다수를 차지했다.

엔진별로는 가솔린 모델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솔린 2.4 모델이 42%를, 가솔린 3.0 모델은 예상보다 높은 31%를 차지했다. 디젤 2.2 모델은 8%, LPi 모델은 19%로 나타났다.

류 이사는 "디젤 게이트와 저유가, 미세먼지 이슈 등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반영되며 젊은층도 디젤보다는 가솔린 모델로 수요가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옵션별로는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한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휠(29%)과 헤드업디스플레이(23%), 피라미드선루프(23%), JBL 사운드 패키지(10%)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류 이사는 "옵션별 선호도를 볼 때 안전을 중시하는 고객의 니즈가 신형 그랜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주말부터 전국 800개 지점에서 신형 그랜저를 전시하고, 29개 시승센터 및 주요 거점에서 시승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내년 1월까지 '신형 그랜저 체험관'을 운영해 고객들이 직접 신형 그랜저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형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가솔린2.4모델이 모던 3천55만원, 프리미엄 3천1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천375만원 ▲가솔린 3.0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천55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천870만원 ▲디젤 2.2모델이 모던 3천355만원, 프리미엄 3천4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천675만원 ▲LPi 3.0모델은 모던 베이직 2천620만원, 모던 2천850만원, 익스클루시브 3천295만원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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