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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앞둔 배추 가격 '안정'…무는 '고공행진' 이어가


aT, 가을배추 상시비축량을 늘리고 탄력적 방출로 수급조절

[유재형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크게 올랐던 배추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안정을 되찾은 반면 무 가격은 오른 가격대를 그대로 유지했다.

aT(한국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는 주요 농산물 주간 거래동향 자료를 통해 10월 24일까지 전 일주일 간 배추가격이 '안정' 단계를 예상하며, 무 가격은 가을무 출하 지연으로 고공행진을('상승심각' 단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발표했다.

배추는 준고랭지 2기작과 가을배추 출하가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전주(8천467원/10kg) 대비 크게 하락(6천671원)했다. 생산량은 133만1천톤으로 평년 155만7천톤 대비 줄었으나 김장철까지 출하 예정인 10~11월 가을배추 생육이 양호하면서 이번 주도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 가격은 가을무 출하지연으로 반입량이 감소하며 평년 대비 오른 거래가를 유지했다. 산지(고랭지) 생산량은 평년 5만3천톤 수준에서 최대 9천톤이 떨어진 44만톤~47만톤으로 예상되며, 거래가격은 전주 대비 조금 하락(2만5천586원)한 선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장철을 앞두고 aT는 가을배추 상시비축물량을 확대하고 탄력적 방출을 통해 수급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고추 가격은 소비정체가 겹치면서 전주 수준(5천840원/600g)을 유지했으며 산지 재고 물량 충분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양파도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시장 재고량 증가로 전주 (943원/kg)대비 소폭 하락(913원)했으나 출하량 조정으로 약한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늘은 특별한 수급요인 없이 오른 가격이 유지됐으며, 이번 주도 전주 수준을 유지(7천원/kg)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엽채·과채류는 기상여건 호전으로 생육이 좋아져 출하물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과일류는 사과·배는 출하량은 꾸준하지만 포도·복숭아는 출하시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출하량이 감소해 소폭 오름세를 예상했다.

수산물 중 갈치는 제주 먼바다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조업이 중지되면서 어획량이 줄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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