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전기차 볼트(Bolt),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 출격"

[이영은기자] 한국GM이 순수전기차 '볼트(Bolt)'를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선보일 방침을 정했다.

한국GM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한국전자전'에서 전기차 기술과 역량을 담은 볼트EV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쉐보레 볼트EV의 2017년 상반기 한국 시장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볼트EV는 쉐보레 브랜드가 추구하는 독창적인 혁신의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볼트EV는 최신 전기차 개발 기술과 LG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장거리 주행 전기차로,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383km(238마일)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추가 충전 없이 주행하는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볼트EV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강화한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하고 전기차 고객들에 최적화 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볼트EV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제품가격은 내년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자전에서는 제임스 김 사장을 비롯해 로웰 패독 GM 해외사업부문 제품기획 및 프로그램 부문 부사장과 마틴 머레이 GM 전기차 개발 담당임원이 기조 연설을 통해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조망하고, 쉐보레 전기차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패독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앞으로의 5년은 지난 50년 보다 훨씬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GM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기존 사업 영역을 더욱 강화해 미래를 위한 투자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폭넓은 파트너십과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퍼스널 모빌리티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향후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공유경제 ▲친환경차 등 4대 핵심 영역에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퍼스널 모빌리티 솔루션을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GM, 순수 전기차 '볼트' 양산모델 첫 공개

• 쉐보레 볼트EV, 1회 충전으로 383km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