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공동 '뱅크월렛', 더치페이 기능 추가

[김다운기자] 금융결제원과 국내 16개 은행이 제공하는 '뱅크월렛' 서비스에 더치페이와 각종 회비 납부요청 등이 가능한 '뱅크머니 청구' 기능이 추가된다.

금융결제원은 최근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 중인 점을 고려해 뱅크월렛 이용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인들과 뱅크머니를 이용해 더치페이를 하거나 모임회비를 요청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청구하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뱅크머니 청구하기는 뱅크월렛 앱을 통해 간편하게 점심값, 회식비 더치페이 금액이나 모임회비 등을 뱅크머니로 보내도록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더치페이한 내역 및 청구그룹에 대한 관리기능도 포함됐다.

휴대폰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고 전국 편의점 바코드결제와 온라인 쇼핑몰 결제가 가능한 뱅크월렛은 이번 청구기능 추가와 함께 KG이니시스와 협력해 결제 가능한 모바일가맹점 1만9천개를 추가로 확대했다.

이로써 뱅크월렛은 약 2만1천200개 전국 편의점 매장과 약 2만2천개 온라인쇼핑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오는 11월부터는 서울대학교에 뱅크월렛이 적용돼, 캠퍼스 내에서 지갑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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