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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외식분야 청년 창업 육성 본격화


중계점에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 오픈…'요리하다'와 연계 예정

[장유미기자] 롯데마트가 외식분야 청년 창업 육성프로젝트를 위해 '청년식당' 브랜드를 론칭하고 10일 청년식당 1호점인 '차이타이'를 롯데마트 중계점에 오픈한다.

청년 창업 육성프로젝트는 특색 있고 창의적인 외식 메뉴를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39세 이하 청년 창업가들이 롯데마트에서 실제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와 메뉴 개발, 고객 응대 등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국내 외식업체 수는 65만 여 개로 전년보다 2.4% 증가한 반면 같은 해 폐업한 자영업자 68만604명 중 외식업은 15만6천453명으로 약 23%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업태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음식점으로 창업이 몰렸고 이로 인해 외식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살아남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롯데마트는 외식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이 실패로 인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청년 창업 육성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청년식당' 브랜드로 올해 안에 3호점, 내년 상반기까지 5호점 오픈을 목표로 외식 분야 청년 창업가 육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고객들에게 상품성을 인정 받은 메뉴는 롯데마트 자체 MS(Meal Soultion)브랜드인 '요리하다'와 연계해 상품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창업 육성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되면 롯데마트에서 1년 동안 매장 운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장소와 함께 인테리어, 주방집기, 설비 등을 지원받으며 운영 성적에 따라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더불어 청년식당 운영자는 영업 종료 전에 일정 기간 후임 창업자와 함께 근무하며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오픈 후 영업 정상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점차 줄여나간다는 목표다.

롯데마트는 지난 8월 추천 기관을 통한 지원자 모집을 받았으며 서류 심사와 품평회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후 매장 설계 및 인테리어 공사, 최종 메뉴 선정을 마치고 이날 롯데마트 중계점에 '청년식당 1호점'을 오픈한다.

청년식당 1호점인 '차이타이'는 청년 셰프가 선보이는 아시안 푸드라는 주제로 홍성관, 김동민, 손병천 등 세 명의 셰프가 공동으로 참가해 선정됐다.

'차이타이'는 청년 셰프가 선보이는 아시안 푸드라는 주제 아래 대표적인 메뉴로는 붉은 짜장, 고기 짬뽕, 매실 탕수육(이상 중식), 양지 쌀국수, 나시고랭(이상 태국식) 등이 있다. 이곳은 '전문 셰프(Chef)로 구성된 깨끗한 주방(Clean)에서 가격은 저렴하지만(Cheap) 맛이 있다'는 머스트 3C(Must 3C) 전략으로 고객들 입맛 잡기에 나선다.

차이타이를 운영하는 세 명의 셰프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주관한 '청년 창업 공모전 일반음식점 부문'에서 1등으로 입상해 2014년 6월부터 약 2년 동안 중부고속도로 하남 드림 휴게소에서 '셰프의 고로케'란 이름으로 영업한 경력을 갖고 있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롯데마트 정선용 MS(Meal Solution)부문장은 "동반성장이라는 큰 주제 아래 청년 창업 육성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1호점을 비롯해 추후 선보일 다양한 형태의 청년식당이 청년 창업가들이 적은 비용으로 매장 운영 노하우를 배워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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