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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갈팡질팡 새누리에 "정치가 장난인가"


"강경파 독선 고집" "떠밀기-버티기 쇼" 맹성토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복귀 여부를 놓고 갈팡질팡 행보를 보인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집권당 대표가 국감 복귀를 선언하고 3시간 만에 강경파의 독선과 고집으로 결정이 뒤집히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정치가 장난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국민적 비판은 아랑곳 않는 무책임함에 절망스럽다"며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즉각 국감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떠밀기와 티기 쇼만 봐도 국감을 보이콧하고 있는 어떠한 명분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민생을 외면하고 국감을 거부하면서 어떻게 의회주의를 복원한다고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윤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가동할 수 있는 상임위에서 국감을 꿋꿋하게 해 나가겠다"며 "일관된 자세로 민생을 살피고 국정 난맥상을 파헤치는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 협상을 맡은 수석부대표로서 이번처럼 답답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집권 여당의 보이콧으로 인한 '대기 국감'이 4일째다. 민생을 이렇게 외면하고 도대체 무엇을 지켜보자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부대표는 "국감 거부는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외친 민생 비상시국을 방치하는 무책임"이라며 "더민주는 일하고 싶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려는 우리 노력에 새누리당이 참여해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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