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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국내 금융권 최초 핀테크기업 대상 금융인프라 지원


클라우드 방식으로 핀테크기업에 지원…사용료만 부담

[김다운기자] NH농협은행은 24일 핀테크기업 인프라 지원을 위한 'NH핀테크 클라우드'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는 국내 금융권 최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자원을 통신망에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동안 대다수의 핀테크기업들은 금융기관과 협업 시 대기업 수준의 IT 보안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NH농협은행이 제정한 금융 API 이용에 대한 '보안 가이드라인' 기준도 중소 핀테크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으로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핀테크 기업들은 보안 이슈로 인해 금융 API 접근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NH농협은행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1위 업체인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NH핀테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협약으로 NH핀테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핀테크기업은 기본료 없이 사용료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게 줄고, 보안 심사 및 IT 관리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현재 NH핀테크 클라우드를 신청한 핀테크기업은 8퍼센트, 코코아, 소딧, 쿠노소프트 등 12개에 이른다.

미국 기업의 40% 이상(2012년), 일본 기업의 33.1%(2013년)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이용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은 급격히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NH핀테크 클라우드를 통해 API를 이용하는 핀테크기업은 보안을 강화할 수 있고, 보안점검 항목이 간소화돼 API 이용 기업의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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