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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반기 영업익 3.1조…전년比 7.0%↓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 영향…2Q 점진적 개선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조1천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하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현대차의 상반기 매출액은 47조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조5천321억원으로 6.4% 줄었다.

실적 둔화의 원인은 신흥시장 수요 부진과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 등에 따른 마케팅 관련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상반기 마케팅 비용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행기술 투자 확대에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6조1천583억을 사용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SUV 및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확대에 힘입어 믹스가 개선되고, 금융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1조7천618억원, 매출액은 8.1% 늘어난 24조6천76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7천639억원으로 1.5%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전체적인 실적은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부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둔화됐다"면서도 "다만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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