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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런던서 "브렉시트, 영국과 긴밀하게 협력"


'3차 한·영 금융협력포럼' 런던에서 개최

[김다운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영국 런던을 방문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국과 영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재무부·금융당국과 공동으로 '제3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린 행사로,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 앤드류 베일리 청장, 재무부, 건전성감독청(PRA), 영란은행, 무역투자청, 투자협회, HSBC, 베어링 등의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수 인적자원, 개방된 플랫폼, 확고한 법의 지배 등 파워를 갖추고 금융빅뱅을 실행한 영국과 핀테크 산업 육성 등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금융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려는 한국은 금융분야에서 매우 긴밀한 협력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한 베일리 FCA 청장과 면담을 갖고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따른 양국 금융정책 방향, 시장전망 등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했다.

베일리 청장은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은 오랫동안 축적된 것으로 단기간 내 복제가 어려워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오히려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한때 크게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으나, 영국 정부는 대내외 정치·경제적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서 영국 금융관계자들은 한국의 가계부채 관리를 통한 거시건전성 확보방안과 간편결제'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 육성 정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핀테크 세션에 참석한 영국 관계자들은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한국의 핀테크 산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양국 간 핀테크 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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