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제습기·우산…장마 대비 용품 판매 55% ↑

[이민정기자] 쿠팡이 제습기, 습기제거제, 우산, 우의 등 장마 대비 용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4일 발표했다.

쿠팡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한 장마 대비 용품 판매 결과에 따르면 장마 대비 용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습기 제거 용품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제습기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이상 증가하며 장마 대비 용품 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4월과 5월 대비 3~4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쿠팡은 장마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한 제습기의 달라진 위상 덕분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습기제거제 역시 지난 해 대비 78% 이상 판매 증가했다. 옷장 습기 관리, 화장실 곰팡이 제거 등 공간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됐다.

패션잡화의 경우 레인부츠와 장화보다는 우산과 우의의 인기가 높았다. 우산, 우비의 경우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45% 이상 판매량이 상승했다. 특히 성인용 우산과 우비는 전년 대비 63%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해 유아동용(18%)과 대비를 이뤘다.

쿠팡 리테일사업부 김선아 실장은 "다소 이른 장마로 장마 용품에 대한 수요가 일찍 증가했다"며 "특히 장마 기간이 길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쿠팡은 다양한 장마 물품을 구비해 고객들의 쾌적한 여름나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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