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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보는 다른 시각, 삼성은 '플랫폼' LG는 '레퍼런스'


"IoT 시장 초기, 협력사례 확대가 시장 선점의 관건"

[양태훈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사물인터넷(IoT)'에 주목,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IoT 플랫폼 '아틱(ARTIK)'을 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인 임베디드(내장형) 시장부터 공략.

LG전자는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시리즈'처럼 IoT 시장의 기본이 제품으로 '스마트씽큐'를 내세우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양사의 이 같은 전략을 두고, 현재 IoT 시장이 초기 상태인 만큼 생태계 확장이 향후 주도권 확보에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IoT 관련 정부기관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IoT 시장은 현재 초기 상태로, 다양한 사업자들이 수많은 IoT 제품과 플랫폼을 내놓으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IoT 시장 장악을 위해서는 더 많은 사용성을 보장하는 생태계(협력업체) 확대가 관건인 만큼 플랫폼 확장 및 레퍼런스 구축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IoT 비즈니스, 아틱이 답"

삼성전자의 아틱은 칩셋(프로세서·메모리·통신·센서 등)부터 보안(녹스)·클라우드 솔루션 등이 하나로 결합된 IoT 모듈이다.

각기 다른 성능을 지원하는 여러 가지 모델로 구성, 개발자들이 자사 전략에 맞는 다양한 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소병세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삼성 인베스터스 포럼 2016'에서 "성공적인 IoT 사업을 위해서는 칩셋 제조부터 플랫폼, 생태계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며, "이런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아틱'이 해답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틱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전략은 하드웨어(칩셋)와 클라우드(플랫폼), 엔지니어링(소프트웨어)을 통해 개발자가 의미 있는 제품을 개발, 이를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올해 100개 이상의 아틱 기반 상용제품 출시가 전망된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아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oT 생태계를 확대, 이를 자사 제품과 연동해 IoT 시장에서 영향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세계 1위의 소비자 가전 회사로, 자사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로 IoT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 기술력을 보유, 규모의 경제를 통한 IoT 임베디드 시장 장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업계 추산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률을 기록, 이중 IoT가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달할 전망이다.

◆ LG전자 "스마트씽큐, 제2의 네스트"

LG전자의 스마트씽큐는 각종 센서를 내장, 일반 가전제품에 부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작동 상태를 파악·제어할 수 있는 원형의 탈부착 IoT 제품이다.

예컨대 세탁기에 부착하면 세탁기 수거 및 세탁통 세척 시기를 알려주고, 냉장고에 부착하면 보관 중인 식품의 유통기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일 국내 시장에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씽큐 허브를 하나로 묶은 '스마트씽큐 패키지'를 출시, 올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에 스마트씽큐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자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스마트씽큐가 앞서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의 IoT 제품처럼 실질적 사용가치를 전달하는 레퍼런스의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씽큐가 일반 가전 제품 외에도 현관이나 창문 등에도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는 개방성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

실제 LG전자는 개방성을 스마트씽큐의 모토로 강조, 가전·통신·완성차 업체와 스마트씽큐 활용을 위해 활발히 협력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씽큐는 특정 업체, 플랫폼에 국한되는 게 아닌 모든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개방성을 추구한다"며, "LG전자 제품 외 타사 제품과의 연동도 가능, 현재 차량과 연계한 IoT 서비스를 위해 (폭스바겐과) 실무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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