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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모바일 결제시장으로 성장


2015년 이용자수 2배 이상 증가, 2020년 스마트폰 사용자 절반 이용

[안희권기자] 중국이 스마트폰 확산으로 세계 최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으로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중국 매장에서 제품구매시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하는 사용자수는 지난해 2배 이상 늘었으며 2020년에 스마트폰 사용자중 절반이 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마케터는 2016년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1억9천530만명으로 전년대비 45.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6천310만명에서 2015년 1억3천400만명으로 112.2% 증가한 후 2016년에 이어 2017년 2억4천790만명으로 45%, 2018년 2억8천90만명으로 13.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미국 모바일 결제 이용자수는 올해 3천750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데 반해 중국은 이보다 5배 많은 1억9천530만명으로 예상됐다.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미국이나 다른 지역과 달리 신용카드 문화가 장착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중국은 현금사용 문화에서 바로 모바일 결제 문화로 넘어가고 있다.

여기에 알리페이와 텐페이 등이 중국 대도시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것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확산에 일조했다. 다만 미국보다 높은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시장은 주로 대도시에서만 이용되고 있어 여전히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이 많다.

이마케터 애널리스트 쉘린 슘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려면 미국처럼 중국 매장도 결제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성장으로 모바일 디지털 쇼핑 사용자도 늘고 있다. 이마케터는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중 72% 이상이 최소한 한번 이상 모바일 쇼핑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는 지방으로 e커머스를 확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알리바바와 제이디닷컴이 온라인 결제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모바일 쇼핑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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