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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랜섬웨어 변종 2천900개


이전 분기보다 14% 늘어…모바일 랜섬웨어도 1.4배 증가

[이민정기자] 올 1분기에 발견된 랜섬웨어 변종이 2천900여 개로 지난 분기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보안기업 카스퍼스키랩은 현재 자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랜섬웨어 변종의 수는 약 1만5천개이며 향후에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12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1분기 차단한 랜섬웨어 공격은 37만2천60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17%는 기업 사용자를 노렸다. 공격을 받은 사용자 수는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번 분기 가장 널리 퍼진 랜섬웨어는 114개국에서 발견된 '록키'였다.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암호화할 뿐 아니라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의 마스터부트코드(MBR)에 덮어쓰기를 진행해 운영체계(OS)를 부팅할 수 없게 만드는 변종 랜섬웨어 '페트야'도 눈에 띄었다.

가장 많이 탐지된 랜섬웨어는 테슬라크립트(58.4%), CTB록커(23.5%), 크립토월(3.4%)로 모두 악성 첨부파일이나 감염된 웹페이지 링크가 포함된 스팸 이메일을 통해 유포됐다.

신종 모바일 랜섬웨어는 2천895개로 지난 분기(1천984개) 대비 1.4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자가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랜섬웨어 공격자가 쉽게 돈을 벌 수 있어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대표는 "사용자의 시스템이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원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익명으로 전달되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대가를 지불하기 때문에 추적이 어려워 범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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