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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 개선중이나 민간 모멘텀 약해"


5월 그린북 "수출 감소 지속중이나 내수 개선세…대외리스크 有"

[이혜경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민간 회복모멘텀이 약하고 대외리스크도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10일 발표한 '2016년 5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정책 효과, 경제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민간부문의 회복 모멘텀이 약하며 세계경제 회복 지연 등 대외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민간소비 등을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중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3월중 고용시장은 경기 개선흐름, 설 명절효과 해소 등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 수준으로 반등했다(22만3천명→30만명).

4월중 소비자물가는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 둔화가 공업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상쇄되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1.0%로 보합세를 보였다.

3월중 광공업 생산은 전월 기저효과 등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월 대비 감소를 나타냈다(3.2%→-2.2%)

3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폭이 확대됐다(0.1%→0.8%). 소매판매는 자동차 개소세 효과 본격화,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내구재 중심으로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1.5%→4.2%).

3월중 설비투자는 연초 부진에서 벗어나 기계류․운송장비 중심으로 반등(-7.0%→5.1%)했고, 건설투자는 아파트 분양물량 확대, 재정 조기집행 효과 등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1.9%→7.3%).

3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0.1p)했고,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4월중 수출은 저유가에 따른 단가 하락, 총선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1.5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8.1%→-11.2%).

4월중 국내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등으로 코스피․코스닥 지수 및 금리는 보합, 환율의 경우 원/달러는 상승, 원/엔은 하락세였다.

4월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전월과 같은 수준의 보합세였고 전세가격은 0.1% 상승의 안정세를 지속했다.

정부는 "정책 효과, 경제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민간부문의 회복 모멘텀이 약하며 세계경제 회복 지연 등 대외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 및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필요시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4대 구조개혁에 더해 산업 개혁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일자리 창출 동력 육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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