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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R&D 인재 유치 나서


경영진과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360명 초청 컨퍼런스

[박영례기자]구본무 LG 회장이 계열 CEO와 함께 연구개발(R&D) 인재 360명과 만나 LG의 기술혁신 및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는 18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인재들을 대상으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LG 테크노 콘퍼런스는우수 R&D 인력 확보를 위해LG 최고경영진이 직접 인재들에게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미래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

올해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 등 LG 7개사가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재료공학, 화학 등을 전공하는 국내 석·박사 과정 인재 360명을 초청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올해도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구 회장은 지난 5년간 빠짐없이 국내와 미국 현지 콘퍼런스를 통해 R&D인재들을 직접 만나는 등 우수 인재 유치 전면에 나서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LG의 전체 R&D 인력 규모는 지난해 3만2천여명으로 최근 5년간 약 32% 증가했다.

올해 행사에서 구 회장은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R&D"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마곡에 세계적인 연구단지를 만들고 있는데, 그곳을 최적의 근무 환경과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로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여러분들을 LG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마곡에 들어설 'LG사이언스파크'는 2017년 1단계 준공, 2020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현재 연구시설 건축공사가 한창이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약 5만3천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 (약 33만 5천평) 규모로 연구시설만 18개 동이 들어서게 된다.

LG는 이곳에 약 4조원을 투자, 2만5천여명의 연구인력들이 모여 융복합 연구 및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 겸 LG기술협의회 의장이 '시장선도를 위한 LG의 R&D와 이노베이션'을, 하현회 ㈜LG 사장도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LG의 미래 준비'에 관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또 각 사 CTO와 연구소장, 인사담당 임원들은 회사별로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 R&D 인재육성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가졌다.

특히 올레드(OLED) TV, 양면/롤러블올레드 패널, 고효율 전지, IoT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구축 프로젝트 등 LG의 기술 혁신 사례도 전시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 8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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