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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렌즈교환식 카메라 13년 연속 1위 노린다


미러리스 카메라 점유율 20%대로 '껑충'

[민혜정기자] DSLR 강자 캐논이 미러리스 카메라로 13년 연속 렌즈교환식(미러리스·DSLR) 카메라 시장 1위를 노린다.

캐논은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2년 연속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1위 자리를 지켰고, 올해도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량이 늘어나 정상을 사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캐논은 올해 1월~10월까지 금액기준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4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이라면 올해까지 13년 연속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캐논 관계자는 "올해는 캐논에게 있어 광학업계의 리더십을 한 층 강화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이는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카메라 사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광학기술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성과는 꾸준한 DSLR 판매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판매 약진 덕분이다.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소니와 삼성이 주도했지만, 삼성이 주춤한 사이 캐논이 이를 파고 들었다. 한 자릿수던 점유율이 6월 들어 20%대까지 올라섰다.

캐논의 미러리스 카메라는 미러리스답게 사용하기 편하기도 하지만 DSLR에서 쌓아온 기술력이 접목,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강점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캐논 관계자는 "캐논의 화사한 색감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간편하면서도 고화질의 이미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카메라를 제공하려 했다"며 "DSLR 카메라 시장에서 가진 원천 기술력을 미러리스 카메라에 쏟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캐논이 선보인 캐논의 세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 EOS M3는 입문자 뿐만 아니라 중급 사용자까지 공략하며 타깃층을 넓힌 제품이다. 이 제품은 셀프카메라 기능에 강점을 가진 카메라다.

하반기에 출시된 미러리스 카메라 EOS M10은 조작하기가 쉽고 예쁜 피부 효과 등을 지원해 여성 입문자에게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캐논은 미러리스 카메라에 힘을 싣기 위해 배우 강소라를 EOS M3와 EOS M10의 광고 모델로 기용, 여성 이용자를 적극 공략했다.

캐논은 DLSR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만큼 이 분야 절대 강자. 특히 올해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EOS 5D'의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출시된 EOS 5Ds와 EOS 5DsR 카메라는 5천6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풀프레임 DSLR 카메라다.

이밖에도 캐논의 DSLR 카메라는 스테디 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 출시된 EOS 70D와 같은 해 나온 EOS700D는 각각 7만대가 팔렸다. EOS100D도 출시 2년만에 15만대 이상 판매됐다.

캐논 관계자는 "캐논은 카메라 업체로서 DLSR 뿐만 아니라 미러리스, 하이엔드, 콤팩트카메라까지 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특정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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