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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내년 4월 운영체계(OS) 선보인다


내년 '티맥스데이' 통해 OS·오피스 등 신제품 4종 발표

[김국배기자] 운영체계(OS) 개발에 재도전한다고 공언한 티맥스소프트가 내년 4월 그 결과물을 내놓는다.

티맥스소프트는 내년 4월20일 연례 고객·파트너 행사인 '티맥스데이(TmaxDay)'를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데스크톱·노트북 PC용 OS를 포함한 신제품 4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발표했다.

티맥스가 선보일 신제품은 OS 외 통합 개발 플랫폼 'TOP(Tmax One Platform)', 웹브라우저, 오피스 등이다.

앞서 티맥스는 이달 1일 OS 개발을 위한 별도의 신규 법인 '티맥스OS(TmaxOS)'을 설립했다.

티맥스에 따르면 티맥스 OS는 유닉스(Unix)를 기반으로 하는 표준 환경의 PC용 OS로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OS 커널 레벨에서 강력한 보안장치들이 마련돼 있어 개인·기업 환경의 다양한 보안 위험 요소들로부터 IT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용 프로그램을 그대로 설치해 실행할 수 있는 호환성을 제공한다.

티맥스 오피스는 워드프로세서와 프리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의 3개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티맥스소프트는 OS 개발을 통해 기존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MS, 오라클, IBM 등 글로벌 기업에 편중된 세계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시장 공략에도 도전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SW 시장은 약 1조3천억 달러(한화 기준 약 1천 500조원)이며 OS와 미들웨어, DBMS 등 시스템 SW가 1천700억달러(한화 약 200조원)를 차지한다. MS, 오라클, IBM, 구글, 애플 등 상위 5개 기업이 90% 가까운 점유율을 보인다.

박학래 티맥스OS 대표는 개발배경에 대해 "현재 대부분의 SW가 표준 OS(유닉스) 기반으로 변화하는데 반해 PC용 OS의 경우 특정 OS의 독점으로 인해 변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PC용 OS가 표준 OS 기반으로 변화하면 개발 및 운영환경이 대폭 개선돼 개인이나 기업 모두에게 장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OS를 포함해 티맥스가 보유한 3대 시스템 SW를 통해 전 세계 시스템 SW 시장에서 5% 정도만 점유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약 85억달러(한화 약 1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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