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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디지털지갑, 애플페이 등장에도 걸음마 수준


인터넷 이용자중 12% 사용…마일리지·모바일 결제 이용률 늘어

[안희권기자] 미국에서 디지털 지갑의 도입이 늘고 있지만 결제나 수금 서비스의 이용은 오히려 줄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포스인포메이션이 2015년 9월 18세 이상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인터넷 이용자 중 12%만 디지털 지갑을 인터넷 뱅킹에 사용했다. 디지털 지갑 사용 비율은 12%로 낮지만 1년전 7%에 비해 2배 증가했다.

디지털 지갑의 쓰임새를 보면 응답자 절반이 디지털 지갑을 결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디지털 결제 용도는 2014년 대비 5%포인트 감소했다. 돈을 받는 용도도 비슷한 수준인 6%포인트 줄었다. 대신 로열티(마일리지) 카드와 모바일 결제, 쿠폰 저장 비중은 늘었다.

특히 마일리지 카드 저장 용도와 휴대폰 결제는 각각 33%에서 39%, 24%에서 34%로 6%포인트와 10%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디지털 지갑 도입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모바일 결제 부분이 특히 느리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예상보다 확산 속도가 느린 까닭은 보안과 사용 편의성, 소비자의 낮은 관심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차드윅마틴베일리가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바일 지갑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2013년 9%에서 2015년 15%로 늘었다. 하지만 63%는 여전히 모바일 지갑 이용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서비스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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