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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파리 테러 충격과 후폭풍 관심


[11월 셋째주]통신법 개정안 보류…LG전자/네이버의 도전도 주목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사태가 전 세계에 충격을 줬습니다. 100여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선진20개국(G20) 정상회담 기간 중이어서 G20정상들은 테러리즘을 규탄하며 대응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시장도 출렁이는 등 글로벌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있었던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발생했던 경찰과 시위대 간의 격렬한 충돌을 둘러싸고 갈등 양상입니다.

IT업계를 볼까요. 간편결제를 둘러싼 다양한 기업들의 전쟁이 한창인데요. LG전자도 ‘LG페이’를 무기로 참전을 선언했습니다. 내년초에 출시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SK플래닛이 잡고 있는 모바일 내비게이션과 카카오가 선점한 택시 호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을 공개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통신 분야에서는 국회에서 관련 법률개정안이 줄줄이 처리되지 못하고 보류되며 발이 묶였습니다. 보조금 상한선을 폐지하고 제조사와 이통사의 보조금을 분리해 공시하는 단말기유통법과 SK텔레콤의 요금인가제 폐지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통과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여야간은 물론 같은 당 내에서도 이견이 큰 상황으로, 당분간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애플워치 등장 후 시계강국 스위스의 시계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LG도 출사표, 불붙은 모바일결제 전쟁

결국 LG도 가세했습니다. 애플에 구글, 삼성전자가 벌이고 있는 모바일결제 경쟁 얘기입니다.

세계 휴대폰 판매 1위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익의 90%를 챙기고 있는 애플은 '페이'(Pay) 서비스를 출시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 결제 단말기를 그대로 쓸 수 있는 삼성페이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모바일결제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해 줬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구글도 안드로이드페이를 내놓고 OS에 이어 결제 서비스로 플랫폼 확대를 노리고 있죠. 여기에 세계 5위권 스마트폰 제조사인 LG전자가 합류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결제 경쟁은 날로 확전양상입니다.

LG전자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손잡고 내년 초 'LG페이'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출시 전이라 방식에 함구하고 있지만 기존 근거리무선통신(NFC)이나 삼성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차별화될 수 있는 '화이트카드' 방식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화이트카드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에 여러 카드 정보를 입력해 높은 뒤 아무 정보가 들어있지 않은 공카드에 카드 정보를 전송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공카드를 여러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고 마그네틱 단말기에서도 결제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외 카드를 들고 다녀야 하는 점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이처럼 휴대폰 업체나 소프트웨어 업체가 너도나도 모바일 결제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령과 남녀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해야하는 결제 서비스를 스마트폰과 연계해 단말기나 OS에 소비자를 묶어 두는 락인(Lock in)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 쓰고 편리하면 웬만해서는 휴대폰 회사나 사용하는 플랫폼을 바꾸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이죠. 여기에 결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들 모두 시장 선점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NFC 기반 애플페이는 전용 결제기가 필요한 만큼 미국에서도 카드 가맹점의 20% 정도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애플은 3~5년 내 NFC 중심으로 결제 방식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카드 가맹점 90%에서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에서 앞발 앞선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는 이미 국내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한껏 힘을 받은 상태입니다.

구글은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가 확대되면 삼성, 애플과의 세 싸움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입자 기반 등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LG전자가 이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무기로 맞설지 지켜보시죠.

◆잘나가던 전문 경영인 제동? 연봉킹은 회장님

주요 기업 연봉 5억 원 이상 등기이사의 연봉 공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현행법상 분기마다 이를 공개하게 돼 있는데요. '갤럭시 효과'로 웬만한 그룹 총수보다 많은 연봉을 받아 샐러리맨들의 부러움을 샀던 삼성전자 전문 경영인들의 입지가 실적이 꺾이면서 함께 위축되는 형국인데요.

올들어 9월까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이 맨 위 리스트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부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9개월간 정 회장인 현대차 등 2개 계열사에서 받은 임금은 70억 원입니다. 다음으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올랐네요. (주)LG로부터 3분기까지만 총 44억 원을 받았습니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연봉킹은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이었습니다. 장기 성과금 등 덕분에 100억 원 이상을 받았던 것이죠. 하지만 갤럭시S 시리즈 판매가 꺾이고 일회성 성과금 등이 빠지면서 올해 신 사장이 받은 급여는 20억 원대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신 사장보다 적은 연봉을 받았던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올해는 신 사장보다 많은 30억 원대 급여를 받았습니다. 실적 따라 해당 사업을 총괄하는 수장들의 희비도 엇갈린 셈인데요.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급여는 말 그대로 5억 원 이상 일정 규모 그룹의 등기이사만 대상입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아예 월급을 받지 않고 있고 최태원 SK그룹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은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며 보수도 받지 않기로 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등기이사에 오르지 않고 있어 공개대상이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연봉공개 취지는 경영성과에 맞게 보수가 지급되는지 확인하는 것인데 애매한 부분이 있는 셈이죠. 이 탓에 1년 1회 공개로 제한하는 등 개정안도 나왔습니다.

◆여야 통신관련 법률개정안 보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에서 대부분의 쟁점법안들이 여야 파열음 끝에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보조금 상한선을 폐지하고 제조사와 이통사의 보조금을 분리해 공시하는 단말기유통법과 SK텔레콤의 요금인가제 폐지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통과가 무산됐습니다.

분리공시 등의 사안들은 당초 여야의 입장이 상당부분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이날 '보류 법안'으로 분류됐습니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서 방송통신 시장의 경쟁환경이 바뀌었다는 인식 확산에 따라 SK텔레콤의 요금인가제에 대한 입장이 신중론으로 돌아선 듯합니다.

특히 여야가 통신관련 법률개정안 처리에 부담을 느끼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같은 당 내에서도 이견이 존재함에 따라 처리하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이날 쟁점법안 가운데 통과된 것은 방송법 일부 개정안이 유일했습니다. 소위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안도 지상파와 유료방송이 재송신 분쟁시 방통위가 직권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제외했습니다.

◆네이버, '내비'와 '택시' O2O 시장 가세

네이버가 '글로벌'과 '커넥트' 이 두 단어를 미래 전략 키워드로 내걸었습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 17일 열린 네이버 커넥트 라이브 콘퍼런스에서 내년 콘텐츠 생산 인프라 구축과 실험적인 모바일 콘텐츠 생산자, 사업자들을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콘텐츠 생산자와 이용자들의 접점인 '정보 유통 플랫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죠. 이를 위한 다양한 계획들을 발표했습니다.

내년부터 3년간 웹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고 그동안 주력했던 패션, 쇼핑 분야 O2O 서비스도 비콘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달 말부터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베타서비스중인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도 곧 정식으로 선을 보일 텐데요.

모바일 내비게이션과 택시 호출 서비스는 각각 SK플래닛과 카카오가 시장을 잡고 있어서 네이버가 두 기업 모두에게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 됐습니다.

네이버의 가세로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과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3분기 성적표, IT서비스는 '무난' SW는 '희비'

삼성SDS·SK주식회사·LG CNS 등 IT 서비스 3사가 올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 보면 먼저 삼성SDS는 큰 폭은 아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모두 늘었습니다. 매출액은 5조7천487억원으로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천141억원으로 1.9% 올랐습니다. 다만 3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낮아진 1천2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1일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SK주식회사 C&C는 별도 기준으로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4천203억원, 영업이익 1천670억원을 기록하며 새 시작을 알렸습니다. 전통적 주력 사업인 IT서비스 사업분야에서 9천247억원의 건실한 매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LG CNS는 해외시장의 성과에 힘입어 화려하진 않지만 양호한 성적을 냈습니다. LG CNS는 올 3분기 매출액 8천88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1%, 30.1%가 상승한 수치입니다.

반면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은 올 3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번 분기는 주력사업의 성과가 명암을 가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컴은 3분기 199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2011년 1분기 이후 19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분기별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가며 활짝 웃었습니다. 기업용 회계 SW를 제공하는 더존비즈온도 3분기 연결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37억원)보다 51% 늘어난 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도 371억원을 기록해 3분기만에 이미 누적 매출액 1천억원(1천93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반면 디지털방송 SW를 제공하는 알티캐스트과 오피스 SW 기업 인프라웨어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알티캐스트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82.5%가 떨어졌고, 인프라웨어는 3분기 연결 기준 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시스템 SW 기업 티맥스소프트도 이번 분기 영업이익(9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가 줄었습니다.

모바일 RPG 성공에 게임사 실적 매분기 실적 경신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은 게임사 흥행 카드일까요? 게임사들의 3분기 실적 분석 결과 괄목할 만한 상승의 중심에 RPG 게임이 있었습니다. 매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기록하는 넷마블게임즈와 컴투스, 웹젠, 와이디온라인 모두 성공의 비결로 흥행 RPG를 꼽은 것이죠.

모바일 RPG는 흥행 주기가 길고 높은 매출이 담보돼 회사 실적 견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넷마블게임즈도 올해 3분기 2천818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비결로 모바일 RPG를 지목합니다. 넷마블게임즈는 출시 99일만에 누적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한 '레이븐'을 비롯해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와 같은 흥행 RPG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죠.

컴투스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인 1천149억 원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도 모바일 RPG인 '서머너즈워'가 있었습니다. 서머너즈워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1년6개월 넘게 전 세계 시장에서 장기 흥행 중인 모바일 게임으로 컴투스의 비약적인 성장에 결정적 공로를 세웠습니다. 서머너즈워에 힘입어 컴투스의 3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 중 85%에 해당하는 978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죠.

웹젠 역시 모바일 RPG '뮤오리진'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웹젠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2억 원, 289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5%, 165% 성장한 수치죠. 뮤오리진은 올해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와이디온라인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역시 모바일 RPG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온라인과 닮은 모바일 RPG의 상승가도는 계속 지켜볼 일입니다.

넥슨 신작 '히트' 출시 하루만에 오픈마켓 석권

신작 모바일 게임 '히트'가 출시 하루 만에 국내 양대 오픈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16일 사전 출시된 히트는 당일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1위에 오른 데 이어, 정식 출시된 18일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죠.

넷게임즈가 개발한 히트는 언리얼엔진4를 통한 고품질 3D 그래픽과 공중콤보, 던지기, 내려찍기 등 화려한 액션 연출이 가미된 게임으로 180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모험 모드', 특수 스테이지 '시험의 탑' 등 풍성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국 만화 글로벌 헬프데스크 진행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한국 만화의 수출 상담부터 컨설팅까지 1대1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자문서비스 '글로벌 헬프데스크' 사업을 진행합니다.

글로벌 헬프데스크는 한국만화의 해외 진출을 원하는 만화가, 만화관련 기업들에게 수출과 국외 법률·조세·마케팅·금융·창업 등에 대해 상담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윈아시아파트너스, 득아법률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각 분야의 전문 상담진을 구성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자문 신청은 한국만화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 내 '글로벌 헬프데스크' 코너에서 가능하며, 분기별로 선착순 40건까지 1인(개사)당 월 3회 한도 내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충격적 파리 테러에 세계 나섰다…정상들 테러 규탄 나서

지난 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최악의 연쇄 테러의 여파가 세계 곳곳을 뒤흔들었습니다.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시내 중심가에 있는 바타클랑 콘서트홀에 무장괴한 2명이 침입해 관객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인질극을 벌였고, 같은 시각 캄보디아 식당에서도 소총을 든 괴한들이 총격을 가하는 등 파리 시내의 연쇄 테러로 100여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이같은 잔혹한 테러 행위에 전 세계는 놀라고 애도했습니다. IS의 이같은 테러를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규탄의 목소리도 이어졌죠.

우리나라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연쇄 테러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고, "동시다발적인 테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서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로 G20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도 잇따르고 있는 테러에 대한 규탄과 이에 대한 공동 대응이 중요한 이슈로 다뤄졌습니다.

G20 정상들은 테러리즘과 난민 이슈에 대한 업무 만찬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지 시각 16일 '테러리즘 대응에 관한 G20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이 성명은 G20 정상회의 출범 이래 정치적 사안에 관해 전체 정상들 차원의 별도 성명을 발표한 최초 사례여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APEC정상들도 현지 시각 19일 채택한 'APEC 정상선언문'에서 "파리와 베이루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의 러시아 항공기, 그리고 여타 지역에서의 테러공격으로 드리워진 암운 아래, 우리는 테러리즘이 어떤 형태와 발현 양상으로 나타나든지 간에, 테러리즘의 모든 행위, 방식 및 관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테러에 대한 대응의 국제적 연대, 테러 방지와 진압을 위한 협력을 위한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테러 정보 교환, 테러집단의 자산 동결 및 테러 자금의 이동경로 차단부터 요인에 대한 대처·폭력적 극단주의 대응·과격화 및 테러 조직원 충원 방지·테러리스트 이동 차단·테러 선전 등에 공동대응하기로 하는 등 협력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민중총궐기 '폭력 시위' VS '警 과잉 진압' 팽팽

여야 정치권이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있었던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의 격렬한 충돌을 놓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시위대의 불법·폭력 집회로 경찰 버스가 파손되고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며 더 이상 이같은 불법 집회가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강신명 경찰청장을 이례적으로 원내대책회의에 불러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강 청장도 "경찰은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번 기회를 불법시위 문화 개선 기회로 삼겠다"며 "불법 시위를 주도한 사람들은 물론 배후 단체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사법 조치를 취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 직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백남기 씨를 거론하며 경찰의 과잉 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찰의 시위 대응 방법은 잘못된 것이라며 문제제기를 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진선미 의원은 경찰 버스나 컨테이너 등 통행을 방해하는 물체를 폴리스라인으로 설치하는 것과 경찰의 살수차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국민 여론은 팽팽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집회의 경찰 대응에 대해 49%가 '과잉 진압했다'고 응답해 '그렇지 않다'는 41%의 의견을 앞섰고, 10%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경찰의 이후 대응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과 안전에만 신경 써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갈렸는데요. 시위대의 도로 점거와 폭력에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45%였고, '정당한 의사 표현이므로 안전에 신경을 쓰고 강경 진압은 하지 말아야한다'는 대답이 47%였습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17~19일 실시한 것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이처럼 불거진 폭력 시위와 이에 대한 경찰 대응 문제가 우리 사회 집회 시위 문화와 이에 대응하는 경찰의 문화까지 짚어보는 계기가 되고 있어 변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文 제안한 '문·안·박 연대', 安의 선택에 관심

리더십의 위기에 처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총선 지도체제로 '문·안·박 연대' (문재인·안철수·박원순)를 제기해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는 현재 문재인 대표 지도체제로는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공감이 형성된 상황에서 비주류를 중심으로 문 대표의 대표직 퇴진과 계파 대표들을 중심으로 한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발족 등이 거론되던 상황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18일 조선대 강연에서 "혁신과 단합을 함께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저 혼자서 해내는 것은 벅차다"며 "저는 지난번 전당대회 때부터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이 함께 해야 한다고 해왔다. 그것은 문-안-박 연대"라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당의 대선주자 3명이 중심이 돼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미지를 일소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비주류를 대표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수권비전위원회를 구성해 우리 당의 근본적 혁신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 의원이 그간 주장했던 당의 근본적 혁신을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이죠. 일단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문 대표와 박 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고단한 미생들과의 간담회' 직후 별도로 만나 이같은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표와 박 시장은 당 차원의 중단 없는 혁신과 통합이 절실하다는 상황에 공감했고,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헌신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습니다. 이제 안 의원에게 공이 넘어간 상태입니다.

비주류가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연대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내에서는 안 의원이 당의 단합을 위해 문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요구도 적지 않습니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안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파리 연쇄테러에 글로벌 경제도 '출렁'

지난 14일 발생한 이슬람국가(IS)가 일으킨 프랑스 파리의 연쇄 테러 사태와 관련, 이번주 초반에 글로벌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줬습니다. 그러나 월요일 출렁였던 금융시장이 하루 만에 반등하는 등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테러로 유럽 증시를 중심으로 일부 충격이 불가피하겠지만,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그 영향이 비교적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실물경제 측면에서는 내수를 중심으로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중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하방 압력을 확대시킬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유로존은 중국의 수출에서 15.8%를 차지하고 있어 유로존 경기 침체시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재부는 또한 "금융시장 측면에서도 향후 서방의 대(對)테러 정책과 이에 따른 IS의 대응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유럽의 난민 문제, 미국의 대선 등은 향후 서방의 대테러 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 국제유가 움직임 등과 맞물려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금번 사건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영향과 실물경제 파급효과를 경로별, 부문별로 면밀히 점검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파리 테러로 단기적으로는 유로존의 경제적인 충격이 예상되나, 이에 따른 통화 완화 등 경기부양책 강화 및 세계적인 국방비 증액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사 3Q 실적 '양호'

올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코스피 상장기업의 연결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형은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습니다. 특히 상장사 실적에서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실적을 제외할 경우 수익성 개선폭은 한층 확대됐습니다.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공동으로 코스피 상장사의 2015사업연도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을 결산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연결매출액은 1천20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줄어들었으나, 연결영업이익은 77조4천781억원으로 12.69% 늘었습니다. 연결순이익은 5조7천417억원으로 11.31% 증가했습니다.

이는 연결재무제표 제출대상인 12월 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 588사 중 금융사 등 90사를 제외한 498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2.2% 차지)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3.13% 감소였으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17.71%, 24.31%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분기말 연결부채비율은 124.26%로 2014년말 대비 3.06%p 낮아졌습니다.

개별/별도 재무제표로 분석한 금융업체들의 3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됐습니다. 금융업 49사 중 8사(분할, 합병, 결산기 변경 등)를 제외한 41사의 영업이익은 9조4천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급증했습니다.

특히 증권업은 전년 동기에 비해 영업이익 165.0%, 순이익 186.9% 증가를 보이며 금융업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은행은 영업이익은 1.2% 증가, 순이익은 4.3% 증가에 그쳐 저금리 시대에 따른 부진함을 보였습니다.

한편, 코스닥기업 실적을 보면,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IT 하드웨어 업종이 흑자전환했습니다.

개별 기준 올 3분기 코스닥 상장 900개 업체의 총 매출액은 26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5천900억원으로 7.69% 늘었고, 순이익은 1조3천600억원으로 24.62% 증가했습니다.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06%로 전분기 대비 0.24%p 상승했고, 매출액순이익률도 4.29%로 0.88%p 올랐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1~9월)으로는 매출액이 76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7.39%, 8.86% 늘었습니다. 특히 IT업종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코스닥시장 전체의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다국적기업, 조세회피 꼼짝마" 각국 대응안 법제화 추진

국가간 조세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세금을 피해온 다국적기업들이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좋은 시절을 누리기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선진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승인된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행위(BEPS : 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 프로젝트 조치사항을 각국이 입법화 또는 조세조약 개정 등으로 이행할 예정입니다.

BEPS는 구글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구글·애플 등 다국적 기업이 기존 국제조세제도의 허점이나 국가간 세법차이 등을 이용한 국제적 조세회피 전략으로, 이런 경우에 부과하는 세금을 통칭해 '구글세'라고 지칭합니다.

기재부는 ▲최소기준 과제 ▲기업과세의 일관성 확보 ▲국지기준 남용방지 ▲투명성 확보 등 BEPS 조치별로 조세회피 내용과 사례, 조치 사항 및 정부의 대응 방향을 앞으로 순차적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기재부는 이 가운데 '최소 기준'을 중심으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1차 공개했습니다. '최소 기준'은 불이행시 다른 국가로의 파급 효과가 있어 모든 국가가 동시에 이행하기로 한 과제입니다.

'최소 기준' 과제로는 ▲조세조약 남용방지 ▲유해조세 경쟁 차단 ▲국가별 보고서 도입·교환 ▲분쟁해결 절차(상호합의) 개선 등 4개 과제가 제시됐습니다.

◆기업·산업 구조조정, 정부내 협의체 주도로 추진

그동안 채권은행 주도로 이뤄졌던 기업·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앞으로는 정부내 협의체 주도로 이뤄집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공개하고 "대기업 신용위험평가(11~12월)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엄정평가, 자구노력, 신속집행의 3대원칙에 따라 부실기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경제적 영향이 큰 경기민감업종은 정부내 협의체(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에서 산업별 경쟁력 현황과 전망을 엄밀히 분석해 구조조정 촉진 및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최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조선, 철강, 해운 등 글로벌 과잉설비 업종을 중심으로 한계기업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을 하루속히 구조조정하지 않을 경우 정상기업마저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며 "정부는 기업 생태계를 정상화하고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에 의한 기업구조조정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는 정부내 협의체를 통해 업종·산업 분석, 스트레스 테스트 등 핵심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경쟁력 강화시책과 조화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또한 여신심사제도 개편·엄정한 신용위험평가 등을 통해 금융권의 적극적인 부채관리·구조조정을 유도하고, 구조조정 시스템을 상시적·시장친화적으로 개편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유암코를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개편하는 방안도 발표한 바 있죠.

정부는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하도급 및 협력업체 등이 일시적 애로를 겪을 경우에는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최 부총리는 "만일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책금융기관 등 공적부담이 초래되는 경우에는 대주주·채권단·노사 등 이해당사자의 엄정한 '고통분담' 원칙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제차 등 고가차, 약한 사고시 과한 수리비 청구 어려워져

외제차 등 고가차와 사고가 났을 때 과도하게 보험금이 청구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고가 수리비 및 렌트비 등에 따른 부작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금융감독원·보험개발원은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가차량 관련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연말까지 경미한 사고발생시 범퍼 등 부품교환·수리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규범화해 적용할 방침입니다. 단순 수리가 가능한 경미한 범퍼 손상시에도 새 범퍼로 교체 요구하는 등 기벼운 사고에도 피해자나 정비업체가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 기준이 자동차 수리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정비업체 등에 행정지도하고 이를 표준약관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물사고 피해자는 차량 수리기간중 피해차량과 동종의 렌터카를 빌리는데, 이 경우 내년 1분기까지 표준약관상 제공하도록 규정한 '동종의 차량'을 '동급의 차량'의 최저요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키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BMW 520d 1995CC 사고시 유사한 배기량을 가진 국산차량을 제공해도 되는 것입니다.

렌트카 제공기간도 정비업자에게 차량을 인도해 수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만을 렌트기간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가 수리를 원하지 않거나 신속한 보상을 원할 경우, 보험사는 차량수리 견적서를 받고 현금을 지급하는데, 정부는 미수선수리비 과다청구를 막기 위해 내년 1분기에 자차손해에 대한 미수선수리비 지급제도를 폐지하고 보험개발원에서 미수선수리비 이중청구 방지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고가차량과 사고시, 고가차량이 야기하는 고가 수리비가 저가차량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기차량 손해담보에 고가수리비 할증요율을 내년 2분기 중으로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자기차량 손해담보에 '고가수리비 할증요율'을 신설하고, 차종별 수리비가 평균 수리비의 120%를 넘을 경우 단계별 초과비율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과됩니다.

정부는 "사회 전반에 만연된 고가차량이 유발하는 각종 고비용 구조가 전면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고가차량이 야기하는 고비용의 보험금 누수가 감소함으로써 일반차량 운전자의 자동차보험료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구글, 실패작 '구글플러스' 되살린 이유는?

구글이 소셜서비스 이용자를 장악하기 위해 내놨으나 입지를 다지는 데 실패해 시장에서 퇴출됐던 구글플러스가 커뮤니티와 콜렉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로 재도전합니다.

새 구글플러스는 비슷한 관심사를 지닌 이용자를 묶어주는 커뮤니티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콜렉션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구글은 대신 이전에 구글플러스가 제공했던 메시징과 사진공유 기능을 행아웃과 포토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왜 실패로 끝난 구글플러스를 부활시킨 것일까요. 구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자를 포기할 수 없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초기 형태인 커뮤니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겁니다.

또 커뮤니티 그룹 이용자는 관심사가 비슷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처럼 타깃광고를 제공하는 데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특히 광고주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업체를 선호해 이 업체들을 견제하고 광고주를 유치하기 위해 구글플러스를 되살린 겁니다.

◆스퀘어, 주식상장 첫날 주가 45% 껑충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업체 스퀘어가 지난 19일 뉴욕증시에 주식을 상장해 첫날 거래에서 공모가보다 45%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퀘어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1.2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한때 공모가 9달러에서 64% 오른 14.78달러까지 치솟아 시가총액도 47억7천만달러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그후 스퀘어 주가는 소폭 떨어져 13.0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퀘어는 IPO 첫날 주가가 13.07달러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 36억달러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또 이날 스퀘어는 주식 2천700만주를 매각해 2억4천300만달러를 조달했으며 잭 도시 창업자는 10억달러 상당 자산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스퀘어는 전날 공모가를 시장 기대치인 11~13달러보다 낮은 9달러로 결정해 기업가치도 1년전 60억달러의 절반 수준인 29억달러로 줄었습니다.

이는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 삼성페이 등의 NFC 기술기반 결제 업체들의 진출로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스퀘어의 입지가 좁아지고 매출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IPO 자료에 따르면 스퀘어는 올 상반기에 7천760만달러 적자를 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7천9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반면 매출은 지난해 3억7천200만달러에서 올해 5억6천5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3분기 실적에서 스퀘어는 손실 5천390만달러와 매출 3억3천220만달러를 기록해 적자폭은 더 커지고 매출 성장세도 둔화됐습니다.

◆스위스 시계, 애플워치 등장후 수출 가장 큰폭 감소

애플워치 등장후 스위스 시계 제조사의 10월 수출액이 20억달러로 전년 대비 12% 줄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스위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스위스 시계의 대미 수출은 12% 줄고 홍콩 수출은 39%나 감소했습니다. 스위스 시계 최대 시장인 홍콩의 수요 위축으로 리치몬트와 같은 명품 시계 제조사의 제품 판매가 크게 줄었으며 태그호이어 등과 같은 일부 업체는 올해 이 지역에서 매장을 철수했습니다.

스위스 시계는 스위스 총수출액의 10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시계 판매 부진은 수출액 감소로 이어져 올 10개월간 수출액도 전년대비 3.2% 줄었습니다. 스위스 시계 판매는 크게 위축된 반면 애플워치 매출은 9월 16억9천만달러를 넘어섰을 정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투자사 케플러 쇠브뢰 애널리스트 존 콕스는 "2015년은 스위스 시계 제조사에게 잊고 싶은 한해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시는 홍콩에서 이전과 같은 판매량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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