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2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증가

[김국배기자] KG이니시스는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742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19%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3%, 영업이익은 18% 높아졌다.

KG이니시스는 간편결제 확대로 인한 사업 활성화와 소셜 커머스 시장 확대, 글로벌 기업 및 다양한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협력으로 인한 결제규모 증가가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1천6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58% 감소했다. 이는 올초 인수한 KG로지스(구 동부택배)의 실적이 2015년도에만 반영된 영향이다.

택배부문은 2분기 중 KG옐로우캡과 동부택배간 물류시스템 통합 및 안정화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증가됐으나 3분기부터는 택배 성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 증가와 물류 시스템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가 이뤄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KG이니시스는 "하반기부터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대형 가맹점(인터파크) PG 연동 완료, 외국환 업무등록에 따른 역직구(CBT) 시장에서의 역할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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