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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휴대폰 사업 손실처리로 4분기 적자


클라우드와 하드웨어 사업 성장…적자로 4% 하락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인수했던 노키아 휴대폰 사업을 손실로 처리하면서 4분기(4~6월)에 적자를 냈다. MS가 2012년이래로 적자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MS의 4분기 매출은 22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3억8천2백만달러보다 5% 감소했으나 시장 기대치 220억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MS가 사업부진과 계속되는 적자로 휴대폰 사업을 축소하고 이와 관련해 76억달러를 손실처리하기로 했다. 여기에 인원감축에 따른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구조조정 비용은 84억달러에 달한다. MS는 4분기에 구조조정 비용증가로 32억달러 손실을 봤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62센트였다.

MS의 주가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과 주당이익에도 적자로 인해 4% 가량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클라우드와 하드웨어 부문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MS의 주력사업인 소프트웨어 사업 중 윈도부문 매출은 윈도10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수요로 매출이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반면 MS는 오피스 부문에서 4분기에 280만명 오피스365 가입자를 새롭게 유치해 총 가입자를 1천520만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새로운 성장사업인 커머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88% 성장했다.

MS는 커머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향후 2년간 2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사업은 손실처리로 매출을 따로 집계하기 어려운 상태다. 루미아폰 판매량은 지난해 580만대에서 올해 840만대로 크게 늘었다.

게임기를 포함한 컴퓨팅 및 게임 하드웨어 사업은 지난해보다 39%로 늘어난 19억3천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서피스 태블릿 매출은 8억8천8백만달러로 작년보다 117% 성장했다. X박스원 게임기는 140만대 팔렸고 매출은 10% 증가한 8천6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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