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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시장 iOS 아성 흔들리나


하이테크·에너지 분야 안드로이드 입지 커져

[안희권기자] 애플 iOS가 장악한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하이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은 시장조사업체 굿테크놀로지의 모바일 인덱스 리포트를 인용해 2015년 1분기 모바일 기업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점유율을 늘리며 선전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굿테크놀로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는 점유율 26%로 iOS(7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iOS가 전년대비 1%포인트 감소한 데 반해 안드로이드는 오히려 1%포인트 증가했다.

애플은 지난해 3분기에 대화면 아이폰6를 출시한 후 기업 시장에서 점유율 하락을 차단해 70%대의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 1분기 들어 iOS의 점유율이 다시 하락해 앞으로 70%대를 유지하기 힘들 전망이다.

이는 하이테크와 에너지 분야에서 안드로이드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굿테크놀로지의 자료에 따르면 iOS가 교육(83%)과 공공(80%), 금융(76%)에서 매우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하이테크나 에너지 분야는 안드로이드가 각각 47%와 44%로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올리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모델별 점유율에서 애플 아이폰6가 26%로 가장 인기높은 제품에 올랐으며 안드로이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5가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제품이 인기 제품 30개 가운데 28개를 차지하며 막강한 시장 장악력을 보여줬다.

한편 업계는 애플이 기업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IBM과 손을 잡고 지난해 12월에 내놨던 결과물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디.

애플과 IBM이 제품을 내놓기도 전에 이미 50개 기업이 관련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수 백개 기업들이 애플과 IBM이 개발중인 기업용 모바일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 제품이 현업에서 확산되려면 올 하반기나 내년초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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