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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화면 아이패드 내년 2분기에 양산


생산공정 기술 문제로 양산 시기 늦어져

[안희권기자] 12인치대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애플 아이패드가 내년 2분기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비지알은 대만 증권투자사 KGI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생산 공정 문제로 대화면 아이패드 양산을 내년 2분기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애플은 올 12월부터 12인치대 대화면 아이패드를 양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화면 아이패드의 생산 공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애플이 양산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밍치 궈 KGI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고해상도 화질에 터치입력 반응이 빠른 대화면 아이패드를 만들기 위해 옥사이드 패널을 채용했다. 하지만 옥사이드 패널의 수율이 낮아 애플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산 시기를 내년 2분기로 늦출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화면 아이패드의 출시 지연으로 내년 1분기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량은 올해보다 54.5% 줄어든 98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애플이 대화면 아이패드로 시장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것이 디자인 변경이나 가격인하, 성능 개선으로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이란 특수로 인해 아이패드 에어2를 전면에 내세운 애플이 올 4분기에 지난해보다 많은 아이패드를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이 시기에 아이패드 2천15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올 3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9.2%에서 22.8%로 하락했다. 이는 레노버와 삼성, 에어수스 등의 저가 물량 공세에 밀려 아이패드 판매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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