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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北 핵 소형화 상당 수준일 것"


"통상 핵실험 후 2~5년이면 소형화, 4차 핵실험 징후는 없다"

[채송무기자] 한민구 국방부장관(사진)이 북한의 핵 무기 역량에 대해 "핵 소형화·경량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장관은 3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핵 능력은 플루토늄을 약 40kg 정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3차례 핵실험으로 핵무기의 소형화 기술도 상당부분 발전시켰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고,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도 개발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추정했다.

이와 함께 '핵실험 후 핵 소형화와 경량화에 얼마나 걸리나'라는 윤 의원의 질의에도 "나라 마다 차이가 있는데 60~70년대 통계로는 2년에서 5년"이라며 역시 북한의 핵 소형화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아직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준비 상태와 징후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핵실험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는 징후나 첩보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장관은 북한의 핵 무장이 현실화됐을 때에도 우리가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에는 반대했다.

한 장관은 "정부가 한반도비핵화 선언을 한 이래 우리가 핵무기를 만들거나 반입하는 정책을 취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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