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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깜짝실적…부품주 수혜 클 듯' 하이證


LG이노텍, 이라이콤, 나노신소재 등 주목해야

[이혜경기자] 애플이 밤 사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지난 2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4일 하이투자증권은 애플 부품주들이 하반기에 관련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애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45억6천만 달러,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17억9천만달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13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인 43억5천만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총이익률은 시장기대치인 37.6%를 대폭 상회한 39.3% 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밤 사이 애플의 주가는 7.94% 급등했다.

애플의 매출 성장 원인으로 송 애널리스트는 ▲북미 외에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아이폰 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여전히 고사양인 5S 위주로 제품군이 구성돼 비수기에 흔히 발생하는 판매단가의 인하가 미미했던 것 같다고 판단했다.

시장에 아이폰 외에 신제품이 없었고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늘어나며 아이폰 판매가 잘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익성 호조는 판매 단가가 낮은 아이패드 출하 비중이 대폭 낮아진 데 따른 결과로 파악했다.

3분기(4~6월)는 비수기지만 애플이 차이나 모바일에 진입했고 중국 노동절(5월) 수혜로 예년에 비해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애플의 실적 호조와 관련된 부품 및 소재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련업체들의 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 개선될 것이란 의견이다.

관심주로는 LG이노텍, 이라이콤, 나노신소재 등을 제시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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