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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스마트 컨버전스로 경제·고용 잡는다


[창간13년 기획]창조경제 주역 스마트 컨버전스, 유망株를 찾아라

새 정부 출범 시기마다 각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른 이른바 정책수혜주에 대한 기대가 크게 마련이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박근혜 정부의 몇 가지 정책키워드 중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스마트 컨버전스'다. 이를 통해 경제성장과 고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기 때문이다. 아이뉴스24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등 ICT 분야별로 예상되는 정책과, 그에 따른 유망株를 3회에 걸쳐 상세히 들여다 본다.[편집자주]

[이혜경기자] 박근혜 정부 정책수혜주 투자에 앞서 기본 개념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겠다는 창조경제와 스마트 컨버전스란 대체 뭔가.

잠시 박 대통령 취임 당일이던 지난 2월25일로 돌아가 보자.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간의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기존의 시장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의 터전 위에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창조경제의 중심에는 제가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있는 과학기술과 IT산업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사 中)

요컨데, 박 대통령은 기존 시장을 키우는 것보다는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살릴 생각인데, 이런 정책을 가리켜 '창조경제'라고 하는 것이며, 이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산업간 융합, 즉 '스마트 컨버전스'를 밀겠다는 얘기다.

스마트 컨버전스가 제대로 힘을 받기 위해서는 ICT(정보통신기술)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벽돌을 쌓아 올리려면 벽돌 사이사이에 시멘트를 잘 발라야 단단하게 붙는다. 산업간 융합에서도 산업들 틈에서 시멘트처럼 작용할 뭔가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ICT(정보통신기술)가 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ICT 산업이 모든 것을 아우르고 이어주는 결이 되는 셈이다.

정부가 어느 분야를 키우고자 할 때는 관련 산업의 생태계가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기 마련이다. 박근혜 정부 역시 창조경제를 키우기 위해 정보통신 생태계를 제대로 만들어보겠다는 구상이다.

정보통신 생태계는 크게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기기(D)의 분야로 나눠 볼 수 있다.

산업이 발전하려면 넓고 탄탄한 도로를 뚫는 것이 기본이다. 뻥 뚫린 도로를 통해 각지에서 필요한 원재료들을 공급받아 물건을 생산한 다음, 다시 그 도로를 통해 제품을 운반해 내보내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네트워크인프라가 곧 고속도로다. 박근혜 정부는 그래서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산업간 융합을 통해 육성할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한 분야는 ▲미디어와 ▲헬스케어 산업 등이다.

우선 미디어산업에서는 맞춤형,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 미디어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을 활용한 스마트 미디어와, 이 미디어의 킬러콘텐츠가 될 게임, 음악, 애니, 캐릭터, 영화, 뮤지컬 등도 집중 육성한다.

헬스케어 산업 육성은 의료기기의 R&D를 강화하고, 스마트 환경을 활용한 의료 정보와 서비스의 고도화 등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울러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ICT 중소벤처의 창업과 기술거래 활성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점을 종합해 볼 때 박근혜 정부 5년 동안 콘텐츠(C)·플랫폼(P)·네트워크(N)·기기(D)가 동반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해진다.

이제 투자자 입장에서 챙길 것은 이 같은 정책의 큰 줄기가 어떤 업종과 종목들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박근혜 정부는 단순 컨버전스형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스마트 컨버전스형 산업생태계 형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하에서 스마트 컨버전스 정책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경제성장률과 고용률을 동시에 증가시킬 수 있는 경제 운영방식으로 이와 같은 변화를 추구하는 만큼, ICT 컨버전스 산업은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 편익 증진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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