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애플의 패스북과 유사한 '월렛(Wallet)' 앱을 소개했다.
27일(현지시간)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세계 앱 개발자 5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쿠폰, 이벤트 티켓, 비행기 탑승권, 멤버십 카드 등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해주는 월렛 서비스의 오픈 API를 공개했다.
삼성의 월렛 앱은 애플의 패스북처럼 시간과 장소를 인식해 티켓이나 쿠폰이 필요한 장소에서 알람을 제공해 주며 항공권 업데이트 정보나 멤버십 포인트 정보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월렛 앱 사용자들은 휴대폰 화면에 표시된 바코드를 결제 단말기에 스캔해 특정 쿠폰이나 티켓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써드파티 개발자들은 사용자들이 패스나 티켓 등을 앱에 추가할 수 있도록 손쉽게 월렛에 통합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월렛 서비스에서는 NFC 결제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삼성 측은 아직까지는 소매점에서 NFC보다 바코드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또 이번 서비스 런칭 파트너사로 월그린, 벨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어드밴스드 미디어,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루프트한자 항공사를 언급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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