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취임…여야 "성공한 정부 되길"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25일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소통'을 당부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박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운동을 하면서 '민생 대통령' '통합 대통령' '약속 대통령'이 될 것임을 천명했다"고 축하했다.

이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부흥과 국민 행복, 문화 융성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올바른 국가 아젠다를 설정했다"며 "박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와 지향점도 분명히 했다. 이로써 경제민주화 의지가 후퇴한 것 아니냐는 오해는 불식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겨왔던 만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께 드린 약속을 성실하게 실천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각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야당의 의견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열린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고난을 이겨내고 인고의 시간을 지나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에 국민과 함께 경의를 표한다"며 "박근혜 정부가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후보 시절 공약한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보냈다.

민주당은 '신뢰'를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 경제 위기와 북한 핵실험이라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출범하는 만큼 경제와 안보는 박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적 신뢰라는 국정 운영의 동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신뢰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국회와 소통해야 하며, 무엇보다 야당과 소통해야 하는데 이는 야당을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신뢰를 얻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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